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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라스 베이거스 CES 5부-파나소닉/JVC 편

Posted by 이종식 이번 글은 파나소닉과 JVC를 묶어서 올리겠습니다. ♠파나소닉 파이오니어가 PDP 사업을 접은 것을 기화로 파나소닉은 명실공히 매출액뿐 아니라 화질에서도 최고의 PDP를 만드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파이오니어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PDP의 최강자는 파나소닉이었습니다만 매출액이 아닌 화질로 따지면 아무도 파나소닉과 파이오니어를 같은 등급으로 봐주지 않는 아픔이 있었지요. 파이오니어는 원래 9세대 쿠로를 끝으로 패널 공장을 닫으면서 10세대부터는 파나소닉에서 패널을 공급받아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파나소닉에서 받은 패널로 만드는 쿠로가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냐에 사람들은 의구심을 가지게 되고 진짜 쿠로는 9세대가 끝이라는 말이 나돌기도 했지요. 그런데 얼마 있다..

포커스 2010.01.10

2010 라스 베이거스 CES 4부-소니편

Posted by 이종식 TV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소니가 매출 1위 자리를 삼성에 내준 것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LG에게 2위 자리까지 빼았겼습니다. 표면적으로 보면 아직 2, 3위권이니까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내부 경영 사정은 만신창이입니다. 오히려 소니보다 매출 실적이 낮은 파나소닉이 더 탄탄한 편입니다. 작년에 소니는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고 대규모 감원 등 구조 조정의 몸살을 앓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소니는 여전히 세계 TV 업계의 강자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소니는 삼성과 LG에게 없는 강점들이 아직 존재합니다. 우선 품질이야 어떻든 TV는 무조건 소니라는 생각을 가진 절대 지지파들, 소위 "소빠"가 아직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HD캠, 방송용 모니터, 편집 장비..

포커스 2010.01.09

2010 라스 베이거스 CES 3부-LG편

Posted by 이종식 LG의 전시관은 예년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이고 의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전세계 매출량에서 소니를 누르고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한데 고무된 듯 힘이 나는가 봅니다. LG 강신익 사장은 프레스와의 회견에서 "올해는 소니와의 격차를 벌려 2위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삼성과 본격적인 1위 경쟁을 벌이겠다"는 야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3부의 소니 코너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소니도 순순히 물러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격을 준비중이고 워낙 기본 저력이 있는 브랜드니까 말이죠. 그리고 1위인 삼성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기 때문에 소니와의 2, 3위 다툼과는 양상이 좀 다릅니다. 즉 강신익 사장의 말처럼 소니와의 격차를 벌리는 것이나 삼성을 따라잡는 것이 모두 그리 만만하고 낙관적인 일은..

포커스 2010.01.08

2010 라스 베이거스 CES 2부-삼성편

Posted By 이종식 삼성의 전시관은 예년처럼 라스 베가스 컨벤션 센터의 센트럴 홀에 큼직하게 차려졌습니다. 입구부터 물량 공세와 비디오 아트를 통해 자사의 TV 제품과 영상을 화려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정면 중앙부터 3D를 홍보합니다. 삼성이 채택한 3D 기술은 "셔터 글라스" 방식입니다. 배터리가 내장된 안경을 사용해 IR 에미터에서 보내는 신호로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켜고 끄는 기술이지요. 이 방식을 사용한 제품은 이미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재작년에 나왔던 삼성 PDP 깐느 A450이 바로 그것이지요.(리뷰 링크) 셔터 글라스 방식의 장점은 풀 HD의 해상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080/24p의 소스나 1080/60i 같은 60Hz 소스를 풀 해상도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두 ..

포커스 2010.01.07

2010 라스 베이거스 CES 1부

Posted by 이종식 이번 CES 참관기도 다른 때처럼 5-6부 정도로 나눠서 올릴 예정입니다. 한 10년쯤 전까지는 보도가 목적이 아니었기에 편하게 구경했는데, 요즘은 하이파이넷에 올려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사진 찍는데 신경을 쓰다보니 오히려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중심으로 찬찬히 구경하면서 대형 가전 업체는 설렁설렁 본데 비해, 이제는 오디오보다는 디스플레이 리뷰를 주로 쓰다 보니까 아무래도 컨벤션 센터의 매스 마켓 브랜드를 주로 다루게 되는 것도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올해는 CES를 참관할 예정이 없었습니다만 와이프가 연말연시니까 콧 바람이나 쐐러 여행을 가자고해서 겸사겸사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이맘때가 상당히 붐비는 시기라 예약도 어렵고..

포커스 2010.01.07

LINN MAJIK DS-I

린은 LP12라는 아날로그 플레이어로 각광받았고 CD12라는 걸작 CD 플레이어로 디지털 시대를 화려하게 꽃피운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전 린은 CD 플레이어의 죽음을 선언하며 하드웨어 제조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린이 과거의 기술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린은 디지털 파일 재생 분야의 리더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현재 린의 매출 중 30%가 이른바 디지털 스트림 플레이어에서 발생한다. 또한 린은 자 회사인 Linn Records의 홈페이지에서 스튜디오 마스터 퀄리티 음원의 다운로드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니까 린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양쪽에서 혁..

하드웨어리뷰 2009.12.21

Finite Elemente 1000Hz Resonator

수 많은 오디오 액세서리 중에서 가장 효과가 확실한 것 중 하나가 진동 관련 액세서리다. 간단한 스파이크 류에서부터 카본 소재의 받침, 자석을 사용한 공중 부양 제품까지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이 나와 있다. 넓게 보면 오디오 랙도 진동 관련 액세서리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디오의 사용 환경에서는 스피커에서 발생되는 음압에 의해서 오디오 기기에도 많은 진동이 발생한다. 특히 CD 플레이어나 진공관 프리앰프처럼 진동에 영향을 받는 기기들에는 진동 관련 액세서리를 사용해 볼 만하다. 진동 액세서리를 사용해보면 소리의 질감이나 이미징 등을 개선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 차이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 효과가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무리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더라도 무언가..

하드웨어리뷰 2009.12.16

에어 QB-9 USB DAC

근래 하이파이 오디오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이라면 이른바 PC-FI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CD 플레이어와 패키지 미디어 대신에 PC를 기반으로 기존의 음반이나 다운로드 음악 파일을 하드디스크로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는 기존의 미디어를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게 되게 되고 몇몇 레코드 제작사들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스튜디오 마스터 퀄리티의 음원을 다운로드 받아 재생할 수도 있다. 다음 단계는 보관된 음악 파일을 USB나 IEEE1394 또는 LAN을 통해 DAC로 전달하여 기존의 앰프와 스피커 시스템에서 재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이엔드 오디오 사용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고음질의 재생 장치가 등장한 것은 비교적 근래의 일이다. 이전에도 AV 앰프에서 USB나 네트워크를 통한 음악..

하드웨어리뷰 2009.12.08

오디오퀘스트 Meteor 스피커 케이블

요새는 케이블 리뷰를 많이 하게 된다. 특히 오디오퀘스트 케이블의 경우에는 수입원이 변경되고 나서 리뷰 의뢰를 많이 해주시는 편이다. 근래의 오디오들은 기본기는 다들 좋은 편이어서 음질을 평가하기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케이블의 경우에는 이야기를 풀어내기가 더 많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케이블 중에서도 리뷰하기가 다소 까다로운 제품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오디오퀘스트 케이블이 특히 그런 부류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제품에 비해서 중립적이라서 그런지 특징이 확실히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고집스러운 부분이 적다보니 의외로 오디오 시스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오디오퀘스트의 상위 모델에는 은선을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같은 은선을 사용한 Siltech이나 Kimber하고는 확실..

하드웨어리뷰 2009.12.01

오디오퀘스트 바이와이어 점퍼 케이블

스피커 중에 많은 제품이 바이와이어링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바이와이어링하는 것이 스피커 설계상으로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스피커 단자가 그렇게 나온 상황에는 스피커가 고가이든 저가이든 가급적 바이와이어링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이와이어링에서는 중 고역과 저역의 밸런스가 보다 정확하게 들어맞고 매끄러워지는 편이다. 사운드스테이지나 다이내믹스 측면에서도 보다 너그러우며 편안한 느낌이 든다. 오디오의 모든 부분이 그렇듯이 한 번 시도해보고 각자가 판단하면 될 일이다. 실제로는 비용이나 2개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데 따른 미관상의 문제로 선 하나만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근래 고급 스피커 케이블 가격은 수천 달러 정도는 가볍게 넘는다. 이런 비싼 케이블을 두 개씩 연결하기란 여러모..

하드웨어리뷰 2009.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