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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턴 BCD-1 CD 플레이어

BCD-1은 브라이스턴의 첫 일체형 CD 플레이어다. 인터넷을 통해서 BCD-1를 알고는 있었지만, 브라이스턴 하면 ‘힘 좋고 오래 가는 못생긴’ 파워 앰프가 전부라고 생각해왔던 터라 ‘브라이스턴이 왠 CDP?’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는 이내 잊어 버렸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고… 우연히 GLV를 방문했는데, 그 자리에서 Ayre CX-5e MP, Linn Climax DS, Mark Levinson No. 512 CD/SACD 플레이어와 함께 BCD-1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가격이 작게는세배, 크게는 다섯배 되는 기기들과 견주어 결코 뒤쳐지지 않는 CD 재생 실력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GLV 김한규 사장님의 배려로 기기를 집으로 가져와 좀 더 오랜 시간에 걸쳐 들어 보기로 했다. 외관 및 동작 ..

하드웨어리뷰 2009.09.07

엘락 CE 330 북셀프 스피커

현재 가장 각광 받는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엘락일 것이다. 물론 엘락이라는 스피커 브랜드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대단히 오래되었지만, 근래의 엘락 스피커는 가격대비 성능은 물론 사운드의 매력에서 확실하게 독자적인 팬을 확보했다. 엘락 사운드의 특징은 바로 JET라는 이름의 리본 트위터에서 내주는 선명하고 깨끗한 고음이다.하이엔드 오디오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다른 스피커의 소리를 무딘 것처럼 들리게 만드는 투명하고 맑은 소리에는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엘락 스피커 중에서는 중급 라인업인 240 시리즈가 특히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소형 스피커로서 가능한 최대의 완성도를 추구한 300 시리즈에도 한 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300 시리즈는 4개의 스탠드 마운트..

하드웨어리뷰 2009.08.30

실텍 550L 스피커 케이블 / 770i 인터커넥트 케이블

실텍은 오랫동안 오디오파일들에게 신뢰 받는 케이블 회사다. 회사 이름처럼 선재로 은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케이블 메이커에 따라서 은선과 동선을 사용하는 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 실텍에서는 동선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산화되므로 성능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케이블마다 각자의 고유한 사운드 특성이 있게 마련인데, 실텍의 경우엔 어느 브랜드의 케이블보다도 더 음악적이고 부드러운 소리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다. 실텍에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디자인한 뉴 클래식 애니버서리 시리즈를 출시했다. 뉴 클래식 시리즈는 이전의 클래식 시리즈를 대체한다. 이외에 MXT 프로페셔널 시리즈와 로얄 시그너처 시리즈도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클래식이란 말에는 일류라는 의미도 있다. 실텍에..

하드웨어리뷰 2009.08.30

오디오퀘스트 나이아가라 인터커넥트 케이블

오디오퀘스트 케이블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성능으로 꾸준히 애호되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오디오퀘스트는 은을 선재로 사용한 고급 모델의 인기도 높았지만, 중저가에서도 좋은 제품이 많기 때문에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인 편이다. 아마 오디오 애호가치고 한 번쯤 오디오퀘스트 케이블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디오에 입문할 무렵 오디오퀘스트의 저가 모델인 루비 인터커넥트를 구입해서 쓰다가 다이아몬드 인터커넥트로 업그레이드했던 기억이 있다. 오디오퀘스트는 1980년대에 창립되었으므로 이제는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작자인 빌 로우씨는 고교 시절부터 오디오에 열정을 지녔던 인물로서 1970년대부터 가장 먼저 케이블 제작에 뛰어 든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그는 80년대에 케이블 ..

하드웨어리뷰 2009.08.30

오디오피직 템포 스피커

posted by 박우진 오디오피직은 독일의 하이엔드 스피커업체다. 북셀프 스피커에서 대형 플로어 타입 스피커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고 있지만, 중급 모델에 해당하는 비르고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비르고는 적당한 가격에 스테레오파일의 A등급 추천기기로 오르면서 화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비르고의 초기모델을 오랫동안 사용했는데,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의 비르고는 버전5에 이르렀으며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비르고 만큼 눈 여겨 봐야 할 스피커가 바로 템포이다. 템포 역시 1986년 처음 소개된 이래 제 6세대 버전으로 개선되면서 자매 기종으로 비르고와 함께 롱런하고 있다. 템포는 3웨이 구성으로 슬림한 형태의 소형 플로어 스피커이다. 무게도 20kg 정도로 ..

하드웨어리뷰 2009.08.30

캠브리지 오디오 DacMagic D/A컨버터

캠브리지 오디오는 Azur 740C, 840C CD플레이어를 개발하면서 얻은 고급 디지털 기술을 계승하고 좀 더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첨가하고 USB를 지원하는 편의성을 갖춘 외장형 DA컨버터를 개발했다. 그런데 가격은 낮췄다. 제품명은 DAC에 마술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려는 듯 DacMagic으로 지었다. 스펙 D/A 컨버터: Dual Wolfson WM8740 24bit DACs 디지털 필터: Texas Instruments TMS 320VC5501 DSP로 24비트 192kHz로 업샘플링 아날로그 필터: 2-Pole Dual Differential Bessel Double Virtual Earth Balanced 주파수 반응: 20Hz to 20kHz (±0.1dB) - steep ..

하드웨어리뷰 2009.07.18

마크 레빈슨 No. 512 CD/SACD플레이어

마크 레빈슨 No. 512 CD/SACD플레이어는 마크 레빈슨에서 내놓은 최초의 SACD 재생장치다. 다작을 하지 않는 마크 레빈슨이라 하더라도 디지털 오디오 재생장치 부문에서 지난 8년간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기에 많은 분들께서 이번 신제품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 하실 것 같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 동안 꾸준히 성숙해 오고 다듬어진 아날로그 회로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과감하게 새 부대에 담아내기로 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제품 구성과 설계 마크 레빈슨 No. 512 CD/SACD플레이어는 제품 포지션이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No. 390SL의 연장선상에 있다기 보다는 No. 31.5 레퍼런스 CD 트랜스포트와 No. 30.6 DA컨버터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고 하는 것..

하드웨어리뷰 2009.06.19

마크 레빈슨 No. 532 파워 앰프

마크 레빈슨 파워 앰프라 함은 오디오에 경험이 많은 애호가는 오디오 시스템에서 수준 높은 소리를 재생하는데 있어 파워앰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공간과 성향에 맞는 스피커를 선택하고 그것을 충실하게 울려줄 수 있는 고성능 파워 앰프를 갖춰 놓았다면 오디오 시스템의 기반이 단단하게 다져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굳건한 기반 위에서 매칭이 잘 맞는 프리앰프나 소스기기를 맞추어가다 보면 큰 곤란을 겪지 않고 좋은 소리로 완성해 갈 수 있다. 하지만 파워앰프가 스피커를 제대로 울려줄 수 없는 상태라면 좋은 소리를 내주는 과정과 결과가 그리 순탄할 수는 없다.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은 스피커 선정은 어렵지 않게 선택하는데 비해 파워 앰프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게 된..

하드웨어리뷰 2009.06.08

린 클라이맥스 DS (2부)

이 제품을 가지고서 기존에 구축해 둔 음악 라이브러리(CD)를 재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질문에 대해서 린은 CD를 리핑해서 파일서버에 저장해 두고 재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CD를 리핑 하라는 것은 Redbook규격에 의해 CD에 담겨진 PCM신호를 컴퓨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파일 형태로 변환하여 저장하라는 얘기다. CD를 많이 보유한 사용자에게는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서 린이 옵티컬 디스크 포맷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여기는 부분을 감지할 수 있는데 린은 애초부터 이 제품을 만들 때 특정 옵티컬 디스크 포맷의 제약에 빠지지 않기를 원했다고 한다. DS시리즈에서 옵티컬 디스크를 재생하는 것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그 때문이라고 한다. 광학매체의 숙명적인 문제란?..

하드웨어리뷰 2009.06.07

린 클라이맥스 DS (1부)

들어가기 오디오에 예산을 배분할 때 어느 부분에 얼마만큼을 배분할 것인가는 오디오 주인의 개인적인 가치관의 차이(경제력 포함)와 음악 취향 그리고 오디오 제품에 대한 경험의 정도 등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의 한 오디오 잡지에서는 입구에 해당하는 소스기기를 강조하는 입장과 출구인 스피커를 강조하는 업체 대표를 각기 섭외하여 좌담회를 연 적이 있다. 오디오 시스템에서 스피커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주장하는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에는 윌슨 오디오 사장이, 소스기기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하는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으로는 린 오디오의 사장이 참석했다. 오디오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두 진영이 서로 얘기를 나눈다고 하더라도 입장차이를 좁힐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다만 오디오를 통해서 음악을 ..

하드웨어리뷰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