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하이엔드 시장을 주름잡아온 3관식 프로젝터가 어느 덧 무대의 중심에서 벗어난 후 프로젝터 시장은 사실상 고정화소 제품들의 장이 되었고, 그 중에서도 LCD와 DLP가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 HD 방송이 시작된 지 한참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HD의 기본 해상도라 할 수 있는 1080i에 대한 1:1 대응은 JVC가 주축이 된 DILA와 소니의 새로운 LCD 기술인 SXRD가 적용된 퀄리아 004를 통해 가능했지만 너무나도 고가인 탓에 소비자들이 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 소니는 퀄리아 004를 능가하는 사양과 성능을 가진 VPL-VW100을 1천만원 초반의 가격에 내놓아 고급 프로젝터 시장에 한바탕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제 어느덧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