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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아 쿠로(Kuro) PDP-5010 플라즈마 TV (1)

posted by 최 원 태플라즈마와 LCD의 진부한 대결 플라즈마 TV의 문제는 이거다. 왜 자꾸 LCD TV를 뒤쫓으려고 하는가 말이다. 플라즈마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필자가 늘 하는 말이다. 플라즈마 TV는 LCD TV와 비교할 때 결코 열등한 존재가 아니다.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지만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아직은 플라즈마 TV에 점수를 더 줄 만하다. 그런데 플라즈마 TV는 LCD TV보다 밝기와 정지 영상의 포커싱에서 뒤진다. 이 두 가지 요소는 화면을 순간적으로 “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밝은 조명 하의 매장에 쭈욱 나열된 TV를 볼 때 사람들은 대개 LCD TV 부터 시선이 흘러간다. 하지만 눈에 잘 띄는 옷이 세련된 옷이라는 보장은 없다. 화면의 밝기나 정지 영상에서의 ..

하드웨어리뷰 2008.01.02

레벨 울티마2 살롱2 스피커 (3)

posted by 최 원 태 트랜스듀서(Transducers) 레벨 울티마 2 시리즈에 사용된 트랜스듀서들은 모두 레벨이 자체적인 CAD와 FEA 프로그램을 통해 고안한 독자 디자인이다. 살롱 2는 3개의 8인치 우퍼와 6.5인치 미드우퍼, 4인치 미드레인지 그리고 1인치 트위터를 장착하고 있다. 오리지널 살롱 모델은 뒷 쪽에 리어 트위터를 하나 더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빠졌다. 1인치 베릴륨 트위터의 분산 특성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 우퍼, 미드우퍼, 미드레인지 등은 모두 inverted dome 디자인이고 티타늄 진동판을 사용하고 있다. 티타늄 진동판은 신장력이 좋아 요즘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다. (inverted dome 모양이 좀 특이한 편이다.) 구리선을 사용한 플랫 와이어(리본 와이..

하드웨어리뷰 2007.12.19

레벨 울티마2 살롱2 스피커 (2)

posted by 최원태 하만 인터내셔널과 노스릿지 레벨 스피커의 모(母) 그룹은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하만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의 오디오 전문 그룹이다. JBL, Mark Levinson, Infinity, Studer, AKG, Revel, Audioaccess, Becker, Lexicon, Harman Kardon 등 홈 오디오, 카 오디오, 프로용 장비를 통털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련 20여개의 유명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개발, 생산, 영업 모든 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오디오 회사이다. 보유 브랜드들을 훑어보면 쟁쟁한 것들이 많다. 이들 브랜드가 한 회사 소속이었다는 사실이 다소 생경한 분들도 계실 것이다. (※ 이런 하만..

하드웨어리뷰 2007.12.19

레벨 울티마2 살롱2 스피커 (1)

posted by 최원태 레벨 울티마, 10년 만의 새 모습 대표적인 하이엔드 스피커 중 하나인 레벨(Revel) 스피커가 최상위 라인업인 울티마 시리즈의 모델 체인지를 감행했다. 거의 10년 만이다. 시제품을 작년 9월 CEDIA에 처음 선 보인 후 꼭 1년 만이다. 레벨 뿐만이 아니라 B&W나 윌슨, 메리디언, JM Lab 등 유명 하이엔드 회사들이 새 모델을 발표하게 되라치면 언제나 오디오파일들은 그 제품에 대한 정보와 평가가 어떤지 이목을 집중하게 마련이다. 특히 발표되는 제품이 그 회사의 최상위 플래그 쉽 모델일 때에는 더더욱 그렇다. 업체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개 유명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평균 2~3년에 한 번, 느리다고 해도 5년에 한 번꼴은 새 모델로 바꿔 주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하드웨어리뷰 2007.12.10

B&W DM683 스피커

posted by 노정현 먼저 밝혀 두어야 할 점은 내가 B&W의 제품을 유난히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 글은 이런 개인적인 선호도에서 최대한 멀어지려고 노력했다. 누군가 스피커에 대해서 물어보면 늘 하는 말이 있다. “자동차는 BMW고 스피커는 B&W입니다.” 그러나 막상 B&W는 발음이 BMW와 유사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Bowers & Wilkins라는 긴 이름을 자주 등장시킨다. 실명 브랜드가 주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 혹은 권위 때문인지 몰라도 B&W보다 Bowers & Wilkins라는 브랜드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트위터 옆에 Bowers & Wilkins라는 패널을 붙이고 새롭게 선 보인 600 시리즈는 전 세대와 완전히 다른 완벽하게 개선된 고급 라인 업으로 등장..

하드웨어리뷰 2007.11.27

삼성 SP-A800B DLP 프로젝터 (3)

Video Processor Full HD 영상 디스플레이 시대에 접어들면서 부쩍 그 비중이 줄어든 것이 비디오 프로세서이다. 720p 또는 768p 출력 기기가 범람하던 시절에는 우수한 스케일링 기능이 필수였다. 480p 출력은 720p로 업스케일을 해주고, 1080i 소스는 720p로 트랜스 스케일을 해 주어야 했다. 특히 후자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사실 지금도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다. DVD의 경우를 보자, 풀 HD급 프로젝터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이미 많은 DVD 플레이어들이 스케일러 칩을 내장해왔다. 이 중에는 상당히 우수한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들도 많다. 서로 다른 종류의 스케일러들이 중복될 때 사용자는 도대체 어떤 순서로 어떻게 스케일러를 작..

하드웨어리뷰 2007.11.17

삼성 SP-A800B DLP 프로젝터 (2)

블랙, 블랙바, 감마의 관계 우리는 앞서서 삼성 A800B가 비록 다크칩2를 사용했지만 IRIS와 명암/밝기를 적절히 조정하면 게인 1.3 스크린에서 2500:1까지도 명암비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살펴 보았다. 물론 게인 1.0 이하의 잘 세팅된 그레이호크를 사용한다면 그 이상의 명암비도 가능하다. 다크칩2가 다크칩3에 비해 명암비가 낮고 블랙이 뜨는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 A800B의 블랙 문제를 온전히 다크칩2에 돌릴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앞서 살펴 보았던대로 온/오프 명암비를 2000:1 이상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실제 영상을 보면 영상 화면 속에서는 블랙이 뜬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한다. 우리는 실제 영화를 보면서 수 많은 포인트의 블랙을 접하게 되지만 그 블랙들은 대개 독립적으로 우리 눈..

하드웨어리뷰 2007.11.16

삼성 SP-A800B DLP 프로젝터 (1)

프로젝터의 부흥(復興) 프로젝터는 홈 시어터의 꽃이요, 완성이다. 최근 플랫형 TV가 판매량도 늘고 사이즈도 대형화 되어 가고 있지만 프로젝터의 자리를 대신하기에는 역시 중량감이 좀 떨어진다. 흔히 이렇게들 말한다. 홈 시어터라는 열차는 AV 앰프에서 시작해, 그 종착역은 프로젝터이며, 달리게 해주는 연료는 소프트웨어라고. 서라운드 시스템, 대형 화면, 고화질 콘텐츠... 이 세 가지는 AV를 이끄는 힘이요, 어느 것 하나도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이다. 큰 사이즈의 제법 좋은 화질이라고 자랑하는 플랫 패널 TV라 하더라도 역시 프로젝터로 대화면을 보는 것과는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전혀 다르다. 한 동안 침체했던 프로젝터 시장이 최근 다시 부흥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올들어 좋은 제품들..

하드웨어리뷰 2007.11.13

옵토마 HD80 DLP 프로젝터 (3)

옵토마 HD80 DLP 프로젝터 (3) 색온도 이전 모델인 HD81은 기본 색온도가 7000K를 훌쩍 넘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HD80이 국내에 론칭 될 때 옵토마 임원진에게 HD80은 색온도를 6500K(Warm 기준)에 잘 맞추었는지 물었었고, 6500K는 아니고 아마 6800K 정도에 맞추어졌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아래는 Cinema모드를 기준으로 색온도 설정을 모두 바꿔가며 측정한 기본 색온도 값이다.(모두 디폴트 상태에서 측정 되었다) IRE Warm Mid Cold User 100 8896 9317 10310 9749 80 7603 8628 9163 10035 60 7080 8193 8856 10101 40 7369 8501 9419 10381 ..

하드웨어리뷰 2007.11.06

옵토마 HD80 DLP 프로젝터 (2)

옵토마 HD80 DLP 프로젝터 (2) 온/오프 명암비 HD80은 0~16까지 모두 17단계의 IRIS(조리개) 조절 모드를 가지고 있다. 0이 IRIS OFF이고, 16이 IRIS를 최대한 조인 상태이다. 최적의 모드가 어느 것인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모드별로 온/오프(W/B) 밝기를 측정해 보았다. 우선 옵토마의 모든 화면 모드를 리셋하여 디폴트 상태로 되돌린 후“시네마 모드”를 기준으로 측정을 했다. "시네마 모드"는 명암42, 밝기50, 색상52, 틴트50, 샤프니스7의 값에 색온도 MID, 감마 FILM의 디폴트 값을 갖는다.(※ 측정 필드 패턴은 HDG-3000 Generator를, 조도 측정은 미놀타 LS100 전용 Luminence Meter를 사용하였다. 스크린은 게인 1.3의 스..

하드웨어리뷰 2007.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