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이종식

이번에는 CES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을 먼저 소개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보는 것과 이곳 라스 베가스 CES에 참가한 업체를 방문해서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니까요^^

◈Digial & Analog

29층에는 하이파이넷 필자이신 이승목님(별아저씨)가 대표로 있는 디지털&아날로그의 부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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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은 작년에 출시해 아주 좋은 평을 받았던 디지털 앰프 칼릭스 500 모노 블럭과 신제품 칼릭스 콩 USB-DAC입니다. 칼릭스 앰프는 처음 나올 때 GLV나 지방 등지에서 시연하면서 조그만 몸체에서도 레벨 같이 육중한 스피커들도 아주 안정적이고 훌륭하게 구동해서 찬사를 받았던 제품입니다.
시연에는 매그너팬에서 나온 정전형 스피커인 매그너플라나 1.6을 사용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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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그너팬이나 아포지, 마틴 로건, 그리고 쿼드 같은 정전형이나 리본 스피커를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그리 큰 인기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지요. 여기에 이런 글을 쓰면 좀 낯이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만 이번 CES뿐 아니라 항상 그해에 가장 소리가 좋았던 부쓰를 몇 개 꼽으면 스피커는 매그너팬이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저뿐만 아니라 스테레오파일 필진 등 해외 평론가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매그너팬에서 1.6의 후속기인 1.7이 이번 CES에서 데뷰했는데 엄청난 화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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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별아저씨, 번창하시길...(여기 링크를 참조하세요)

◈April Music(Stello)

내친 김에 또 하나의 한국 업체를 소개합니다. 에이프릴 뮤직입니다.
에이프릴은 이번에 Stello와 Aura를 분리해서 두 개의 부쓰를 열었습니다.
마침 Stello를 시연하는 부쓰에서 이광일 사장님이 직접 제품 시연과 상담을 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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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왼쪽에 앉은 분이 이광일 사장님입니다.
아래 사진은 노트북에 저장된 음원 파일로 선곡중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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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적으로 시연하는 모델은 Stello CDA500 CDP와 Ai500 DAC겸 인티앰프입니다. 엑시머스 CD5도 보이는군요.
스피커는 여기도 매그너팬으로 시연중이었습니다. 그러나 1.6이 아니라 대형인 매그너플라나 3.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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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Ai500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열어 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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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o의 CDT100 트랜스포트, DA100 DAC, S100 앰프 등도 옆에서 진열되었고 B&W 805로 시연중입니다.
앙증 맞은 사이즈에 탄탄한 실력의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CES에서 배포되는 브로셔를 보니까 마크 레빈슨氏가 이 제품의 광고에 섭외되었네요^^ 레빈슨 선생이 이 제품을 들고 "Highly recommend"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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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로 시리즈는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뛰어난 성능이라는 것에 이견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요. 국외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잘 되길 빕니다.

◈April Music(Aura)

이곳도 에이프릴 뮤직의 부쓰인데 오라 노트 프리미어가 중심이고, 여기도 스피커로는 매그너팬 3.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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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오라 노트 프리미어입니다.
CDP와 앰프, 튜너가 결합된 제품이죠. USB를 통해 음원 파일도 재생하고요.
일본 스테레오 사운드에서도 찬사를 받았던 Aura Note에 Premier가 붙은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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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아이팟을 USB로 연결해서 재생하는 것을 시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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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레오 사운드誌의 호평 덕인지 외국에서는 오히려 Aura 제품이 더 인기가 있는 것도 같군요.

◈PS Audio

PS Audio는 파워 플랜트 같은 전원 보강 제품으로 요즘 유명하지만 원래가 앰프 회사입니다.
앰프도 상당히 잘 만들었죠. 그러나 파워 플랜트 시리즈가 워낙 잘 나가서 요즘은 뭐하는 회사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사실 파워 플랜트도 P500, P1000 같은 제품은 내부 설계를 보면 거의 완전한 앰프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앰프를 만들뿐 아니라 CDP나 DAC까지 생산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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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Wave 시리즈라는 CD 트랜스포트와 DAC를 데모중인데, 여기도 스피커는 매그너팬의 3.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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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이번 글은 시작부터 매그너팬 제품으로 도배를 하는 감이 있는데, 사실 이 스피커의 소리는 무지 좋습니다. 스피커 업체들이야 자기네 모델로 시연하겠지만, 앰프나 소스 기기 회사들의 시연에도 많이 사용되면 그 스피커는 정말 쓸만한 겁니다. 물론 업체끼리 서로 협력해서 조인트로 나올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해당 업체의 제품을 써야 할 경우도 있고, 때로는 자기네 스피커를 써 달라고 떠다 맏기는 일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또 특정 지역에서 유난히 인기 있는 스피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아무거나 쓰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앰프나 소스 기기 만드는 회사들은 자기네 물건의 소리가 좋다는 것을 홍보해야 하는데 아무 스피커나 사용하겠습니까? 매년 CES마다 항상 여기 저기의 여러 부쓰에서 특별히 자주 보이는 스피커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매그너펜과 아발론이고, 윌슨 제품과 포컬의 유토피아 시리즈도 만만치 않습니다.
90년대까지는 밴더스틴이나 아포지도 여기 저기 많이 깔렸었습니다.
분명히 뛰어난 스피커이고 명성이나 인기도 있는데 자사의 부쓰 외엔 별로 많이 볼 수 없는 제품으로는 레벨이나 틸, B&W입니다. CES가 미국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B&W의 경우는 이해가 가지만 레벨이나 틸은 좀 의아합니다. 아마도 회사가 자기네 물건을 잘 협찬해주지 않거나 다른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매그너팬이나 아포지 같은 정전형, 리본형 스피커들은 분명히 약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선곡을 잘해서 시연해야지요^^  하지만 CES처럼 잠깐씩 듣고 지나가는 환경에서 접한다면 거의 마약 같은 중독성으로 매혹시키는 소리를 내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이나믹 방식의 드라이브 유닛들로는 듣기 힘든 음색이나 스피커가 사라지면서 떠 오르는 음상, 그리고 공간을 울려주는 느낌과 투명성 등등은 정말 처음 들으면 뿅 갈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그런 특성으로 인해 처음 듣는 사람을 확 잡아 끄는 능력이 있고, CES에서 많이 채택되는 스피커는 결국 첫 인상이 강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 제품이 첫인상만 좋고, 쓰다보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리본, 정전형은 원래 장단점이 확실합니다. 그걸 알고 잘만 다루면, 그리고 적절한 장르의 음악을 중점적으로 울리면 계속 만족하고 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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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파워 플랜트 시리즈의 신형들입니다. 프리미어도 보이고, P1000, P500 등을 대체한 파워 플레이 8000, 9000, 파워 팩 1500 등을 쌓아 놨습니다.(요즘 한국의 쿠로 PDP 사용자들에게도 인기지요)
그리고 아래는 퀸텟, 듀엣 같은 서지 프로텍터류의 제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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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파워 컨디셔너나 AVR, 차폐 트랜스 같은 제품들은 오히려 음질, 화질을 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필터링을 왕창 걸어서 정보량을 밋밋하게 밀어 놓고 정숙해졌다고 주장하는 제품도 많고요.
그러나 사용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PS Audio에서 나온 전원 보강 장치는 확실히 좋습니다.
대신 서지 프로텍션 기능이 전압에 좀 민감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정격 전원에서 아래 위로 5V 정도 차이가 나면 칼 같이 끊어 버립니다. 그래야 보호가 되니까요. 전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가정이라면 전기가 나가는 경우가 심심치 않고, 120V에다 110V나 100V짜리 기기를 연결하다가는 두꺼비집 다시 올려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Egglestone Works

한때 대단한 명성을 누렸던 "안드라"의 후속 모델 "사보이"를 시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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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기기와 앰프로는 보울더 1000 시리즈 제품을 사용중입니다.
CDP는 앞에 소개드렸던 1021이고, 프리앰프는 1010, 앰프는 1050 모노 블럭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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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는 정말 날렸던 기종이었는데 이글스톤이 떠난 이후로는 성세가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글스톤이 나가서 만든 "루나" 시리즈가 더 유명해졌죠. 그런데 요즘은 루나도...

영국의 스피커 브랜드들

비슷한 구역에 영국 브랜드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다루겠습니다.

*Monitor Audio

모니터 오디오는 플래터넘 시리즈의 PL300을 심오디오의 Moon 수퍼 노바 CDP와 i-7 인티 앰프로 시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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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미션은 하도 여러 개를 늘어 놔서 뭐를 시연중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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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rfedale

와피데일은 시연을 아예 안 합니다. 그냥 자사 모델들을 왕창 가져다 쫘악 늘어 놓기만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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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d

쿼드는 989 정전형 스피커에 소스로는 99 CD-P(같은데...확신은 못합니다), 앰프로는 KT66 튜브를 푸시풀 출력단으로 구성한 Quad II Classic 시리즈의 신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쿼드의 정전형은 원래 정평이 있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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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ndor/Chord

스펜도는 신제품 A6를 코드의 소스 기기로 시연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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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와 협력해서 나왔기 때문에 코드의 제품들도 같이 진열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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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k Audio

다시 각 부쓰별로 다루겠습니다. 복도를 지나다 보니까 포크 오디오쪽에 사람들이 바글거리더군요.
포크 오디오가 그렇게 관심을 끌 정도인가 궁금해서 들어가 봤더니 공짜로 음식을 접대하고 있었습니다.
점심때라 저도 마침 배가 고팠는데 엘리베이터앞 장사진과 씨름하면서 아래층에 내려가기도 귀찮고 해서 좀 얻어 먹고 때웠습니다. 조금 지나니까 아예 발 디딜 틈도 없이 몰려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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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포크에서는 이제 예전처럼 큼지막한 스피커들은 안 만드는 모양이지요?
전부 요런 것들만 가져다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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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rad Johnson/McCormack

콘래드 존슨은 시연을 하지 않고 제품들만 진열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예전에도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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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도 같이 나왔는지 한쪽에는 맥코맥의 모델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90년대에는 적어도 CES 만큼은 빠짐없이 열심히 나오던 맥코맥이었는데... 아직도 남아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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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Gershman Acoustics

VAC는 Gershman Acoustics의 Black Swan이라는 스피커로 시연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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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audio

심오디오는 다인의 컨피던스 C1과 MOON 시리즈의 750D CDP, 600i 인티 앰프로 시연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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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연보다는 자사의 제품을 모두 진열하는데 주력했고, 직접 시청은 다른 부쓰에서도 자기네 물건을 많이 사용중이니까 거기 가서 제대로 들어 보랍니다.
하여간 Moon 시리즈, Moon Evolution 시리즈를 비롯해서 많이도 가져다 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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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위쪽에서 다인 C1에 연결해 시연하던 600i 인티, 750D CDP의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섀시가 삐까번쩍하게 나왔고 50개 정도만 만들거라네요. 인티앰프가 15,000불, CDP는 20,000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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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s/Creek

예년과 마찬가지로 Epos는 Creek과 같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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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중인 스피커는 Epos의 플래그쉽 모델로 새로 나오는 "Encore 50"이며, 가격은 9,995불로 붙어 있습니다.
Epos...하면 저렴한 가격에 탄탄한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알려졌는데 이제 1만불짜리도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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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위에 올려 놓은 팻말을 확대해 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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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어쿠스틱에 맞게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과 액티브 모드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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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Epos 스피커의 시연에 사용된 기기들은 전부 Creek에서 나온 모델들입니다.

Arcam

영국 브랜드인 아캄의 부쓰에서는 에어로 스미쓰의 스티븐 타일러가 목청껏 질러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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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P는 데논을 사용해서 풀 서라운드로 울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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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캄의 부쓰는 보울더, 메리디언과 더불어 영상을 함께 시연하는 몇 안 되는 오디오 업체였습니다.
이번 CES의 주된 트랜드를 꼽아 보면 대형 가전 업체는 3D가 화두였고, 하이엔드 오디오는 네트워크를 통한 재생과 DAC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는 더 이상 홈씨어터에 연연하지 않는 인상입니다.
아니 연연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연연할 수가 없다는 것이 솔직한 현실일지 모릅니다.
BD 시대가 열리면서 속칭 HD Audio가 가능해졌지요. 이걸 지원하려면 자꾸 바뀌는 HDMI 버전도 문제고 디지털 처리 능력도 문제고...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중소 기업 수준의 하이엔드 업체가 따라가기엔 너무 빠르지요. 결국 AV 프로세서로 이름 날리던 쎄타 카사블랑카 시리즈나 마크 레빈슨 No.502 같은 제품들도 돌비 트루 HD니 DTS-HD Master니 하니까 그냥 나가 자빠졌습니다. 마크 502는 LPCM까지만 지원하겠다고 하고, 쎄타는 아예 개점 휴업입니다. 물론 마크 502, 쎄타 카사블랑카에서 듣는 "그냥 DTS"와 야마하 리시버로 듣는 DTS-HD Master 중에 어느 것이 좋으냐는 앰프 등 다른 변수가 너무 많아서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을지 모릅니다.
하여간 현재 하이엔드 업체들의 규모와 기술력을 가지고는 데논, 야마하, 소니, 온쿄 같은 대규모 업체처럼 새로운 포맷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당분간 그쪽은 무시하고 확실하게 내공이 쌓여 있는 전통적인 2채널에 다시 주력하면서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DAC 등으로 살아 봐야죠.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고 다음번으로 하이엔드 업체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려고 합니다.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많이 남았는데 뭐가 뭔지 기억이 가물거리는 것들이 많아서...
헷갈리는 것들 싹 빼버리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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