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전 4

한국전자전 2007 참관기 (3)

엘지 세번째로 엘지전자 부스입니다. 엘지 역시 전방위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휴대전화 부문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5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뷰티폰입니다. 엘지의 전시 중에서 특히 힘을 준 부분인 것 같네요. 역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프라다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죠. 직접 만져보니, 터치패드에 진동 기능이 있어 확실한 터치감을 주었구요. 렌즈 둘레의 휠을 움직여 줌인,아웃을 할 수 있는 것도 좋았구요. 사진을 찍어보니,액정 화면의 반응이 느리고, 사진을 찍은 후 저장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이 조금 문제였습니다. 워낙 뷰티폰에 관심이 쏠리다 보니, 컬러홀릭폰이라든지, 다른 제품은 관심 밖이 되어서 썰렁해지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삼성이 UFO폰 정도가 신제품이었던 것에..

포커스 2007.10.15

한국전자전 2007 참관기 (2)

소니 오래만에 한국전자전에 참가한 소니는 그동안의 공백을 만회하려는 듯 다양한 제품으로 적극적인 전시에 나섰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데 치중한 국내 업체와 달리 테마별 전시가 돋보였구요. 볼거리도 그만큼 많았습니다. 지난 CES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OLED TV입니다. OLED는 작은 크기의 화면에서도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매우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CRT를 대체할 디스플레이 기술에 늦게 뛰어들어 고전했던 소니가 OLED에서 만큼은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소니의 4K시어터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전시회의 수확이었는데요. 사진에서 보듯 기존 HD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입니다. 군중이 등장하거나 복잡한 패턴이 나오는 영상물로 화질을..

포커스 2007.10.15

한국전자전 2007 참관기 (1)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 2007에 다녀왔습니다. 주요 업체 중심으로 출품된 제품들과 행사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봅니다. 삼성전자 전시장의 가장 깊숙한 곳에 삼성, 소니, 엘지가 차례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왼쪽의 삼성전자 부스부터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부스 중앙에는 삼성의 PDP와 LCD TV가 좌청룡 우백호 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젠 매우 익숙한 모습이지요.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LCD TV입니다. 현재 상품화된 최대 사이즈는 70인치입니다. 본격 판매에 들어간 52인치 제품은 카멜레온 백라이트라는 로컬 디밍 기술을 사용해서 더 깊은 블랙을 재현해주고 있었습니다. 단 이제품은 120hz 구동은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토모션플러스(120Hz) 데모 화면입니다. 이런식의 데모 영상은 다른 ..

포커스 2007.10.11

한국전자전 KES2006

더 넓은 공간인 일산 KINTEX로 옮긴 한국전자전은 오히려 과거에 비해 전시 규모나 열기가 줄어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시 공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AV 산업 전반이 침체한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인 LG전자와 삼성전자 외에 다른 업체의 참가가 너무 빈약해 보입니다. 해외 업체로 필립스, 샤프 전자, 그리고 벤큐가 비교적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사용했지만, 전시품이 거의 없이 자리만 축내는 분위기였습니다. 한 때 기세를 올리던 MP3 플레이어 업체들과 중견 디지털 디스플레이 업체들 모두 기력이 쇠하여 보였고요. 전시 품들도 그저 그래서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되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어폰 업체인 크레신이 큰 규모의 전시를 한 것은 음향 기기가 아니라 휴대폰 덕분일 겁..

포커스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