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욱(nam0617@korea.com) 2002-06-21 10:54:30
1. 보물찾기
우리네 오디오파일들에게는 항상 어찌할 수 없는 버릇이 한가지 있다. 점잖아 보이시는 어르신네나 혈기 넘치는 젊은이 들이나 할 것 없이 그 내면 깊숙이 소유하고 있는 무의식과 같은... 무어라 이름 붙이면 좋을까... “뒤늦은 보물찾기"쯤으로 해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좀더 나가보자면, “횡재에 대한 그리움"이라 해도 좋을 듯 싶다.
사실 누군가가 재벌이 아닌 한에야 죽이는 소리에 뽀다구까지 휘황찬란한 오디오를 맘 내키는 대로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분 일반인들이 엄두도 내기 어려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복권을 사느니 적금을 드느니 하며 유난을 떨어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기기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거리에서 고아한 자태를 뽐낼 뿐이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은 가격대 성능비에 집착한다. 어디선가 가격도 싸지만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는 기기가 떳다는 소문만 들리면 사실여부의 확인없이 모두들 열광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은 자본주의의 제1법칙 “Money Talks”의 또다른 증명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동안 들떠있던 분위기가 가라앉고 나면 많은 사람들은 이유없는 열광에 머쓱해 하고 또 다른 보물찾기는 시작된다. 또 다른 횡재를 찾아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반짝이며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는 우리들… 이것이 우리네 가난한 오디오파일의 삶인 것을… 누가 비웃으며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 소리에 대한 분명한 기준과 철저히 실증적인 오디오관을 가질 것을 충고하는 필자 역시도 ‘어딘가에 무엇이’ 떳다는 소문 앞에서는 심장박동수의 증가와 호기심이라 애써 자위해 보는 본능적 열광을 자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 필자는 또 한번 하이파이넷 애독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를까 한다. 오늘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보물을 찾아보려는 우리의 선후배 애호가들을 들뜨게 할 새로운 보물찾기를 시작해 보겠다. 다들 함께 보물찾기에….
2. Adcom, 한국, 저가브랜드 죽이기
외국의 오디오 브랜드 관련 사업자들과 이야기 해 보면 거의 모두가 한국 시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외국의 경우 가장 두터운 소비층을 가지고 있는 중저가 대의 브랜드가 한국에서는 성공할 수 없었고 살아 남은 것은 고가 브랜드와 초저가 브랜드 뿐이라는 사실이 신기하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 살아남은 중저가 브랜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특히 많은 입문자 또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는 애호가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힘들어 하는 것도 바로 이 한국의 특수한 시장 구조 때문임이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 한국 내 중저가 브랜드가 탁월해서 외국의 업체들은 얼씬도 못하는 걸까, 아니면 한국인 특유의 허영심으로 중저가 브랜드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걸까. 물론 이러한 요소들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다음의 두 요인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첫째는 미국의 중저가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중저가 브랜드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수입 가전제품에 부여되는 부가가치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이 한 몫을 할 뿐 아니라 수입상의 가격 정책 역시 큰 역할을 행사해 온 것이 사실이다. 영세한 수입상으로서는 박리다매를 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큰 이유로 중저가 브랜드 역시 고가에 판매하는 정책을 지금까지 펼쳐온 것이 사실이었고 따라서 가격대 성능비라는 가장 중요한 장점이 중저가 브랜드에게서 사라지게 되었던 것이다. 또 한가지 원인은 역시 업체들과 관련된 문제인데, 서로 타사 중저가 브랜드에 대한 견제들을 심하게 했다는 점을 들어야 할 것이다. 무척 민감한 사항인 이 부분은 몇몇 업체관련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은 정보를 종합한 것으로 잡지사나 아니면 샵을 통해 상대 업체의 브랜드들을 흠집내는 일들을 공공연히 해온 것이 업체의 관행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흠집내기가 근거가 없는 흠집은 아닐 것이다. 중저가대의 기기로서 모든 부분을 만족시키는 기기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격대의 기기는 나름대로의 존재이유가 있는 법인데 장점보다는 단점을 부각시킴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시도를 서로간에 해왔던 것이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업체들의 전략에 휩쓸려 몇몇 단점이 있는 기기를 사느니 무리를 해서라도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려하는 경향을 보인 것 역시 사실이다.
어쨌든 이러한 와중에 외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애드컴, 로텔등의 브랜드들이 한국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외면받아 온 것이 사실이고 이로 인해 많은 애호가들이 업그레이드의 어려움을 겪어오게 된 것이다.
필자가 리뷰하게 된 애드컴사는 가격대 성능비를 핵심 agenda로 두고 기기를 개발하는 미국의 대표적 중저가 브랜드이다. 2Ch파워 앰프와 라인 프리 외에도 서라운드 프로세서와 5Ch 파워 앰프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시리즈인 GFA-5802파워앰프($1750)와 GCD-750CDP($1250)가 스테레오파일의 B클래스에 그리고 본 글의 리뷰기기인 GFP-750($1250)이 스테레오파일의 A클래스에 등재되어 있는 등 가격에 비해 높은 성능의 기기들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회사이다.
3. GFP-750
GFP-750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250이란 가격에 스테레오파일 A클래스에 등재될 만큼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가진 기기이다. 밸런스 입력 하나와 언밸런스 입력 넷을 받을 수 있고 홈씨어터 기기를 위한 바이패스 기능과 함께 프리를 패시브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구비되어 있고 이러한 모든 기능을 리모트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알찬 구성을 가지고 있다. 출력도 밸런스 출력과 함께 2개의 언밸런스 출력을 구비하여 사용자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검정색 새시에 금색패널이 가운데 위치하고 4개의 Knob가 달려 있는 외양은 고급스럽지는 않아도 걱정한 만큼 싸구려 티가 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리모컨이었는데 얇고 긴 간단한 모양이지만 모든 조작을 멀리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은 이 가격대의 프리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GFP-750의 설계는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Pass사의 넬슨 패스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한 소문을 증명이나 하듯 하나의 HexFet(하이브리드 Mosfet) A클래스 gain stage만을 사용하여 최대한 회로의 사용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패시브 프리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역시 이러한 설계사상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애드컴사는 패시브 프리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필자가 사용해 본 바로도 패시브 프리로 사용할 경우 액티브 때 보다 음의 순도나 해상력 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고 다이내믹스나 저역의 표현은 약간의 차이만을 보이는 등 기존 패시브 프리 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그만큼 좋은 볼륨을 사용한 이유일 텐데 좀더 강력한 힘이 필요한 음악일 경우 액티브를, 깨끗하고 정확한 소리를 필요로 할 경우 패시브를 선택하여 번갈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GFP-750의 전체적인 음질 경향은 설계의도 때문인지 자신의 색깔을 강하게 주장하기 보다는 무색무취, 들어오는 소스의 특징 그대로를 드러내 준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필자가 매칭해본 서너 가지의 소스에 GFP-750은 각각 매우 다른 소리를 내어주었고 이로 인해 프리의 경향을 테스트 하려 시작한 실험은 매번 소스의 경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물론 몇가지 특징은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저역의 반응이 약간 느리다는 점인데 이 역시 소스의 성향에 따라 무척 많은 차이를 보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70Hz미만 대역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아노의 아주 낮은 대역이나 콘트라베이스의 낮은 음에서 다른 대역과의 음색차이와 함께 디테일의 희생이 감지되었다. 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변하는 음악적 표현을 재생하는 능력인 Micro-Dynamics에서 고가의 기기들과 약간의 차이를 드러냈다. 이러한 문제는 음악을 고가기기 보다는 무미하게 재생하는 결과를 가져왔는데 이 역시 소스부의 능력에 따라 많은 편차를 보인 부분중의 하나였다.
액티브단과 패시브 단을 비교하면 액티브 단의 경우 중역대에 약간 살이 붙고 고역의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역의 다이내믹스와 디테일에서는 액티브 단이 좀더 좋은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흔히 패시브 프리에서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고 오랜동안 집중하여 들어야 나타나는 정도의 차이에 불과했다.
4. 음악
먼저 실비아 맥네어의 Sure Thing을 들어보면 무대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으로 위치하는 보컬과 보컬 뒤에 위치하는 핑크의 Bass, 그리고 넓게 무대를 형성하는 프레빈의 피아노가 잘 자리를 잡는다. GFP-750의 강점은 무엇보다 정확한 스테이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음악을 틀어도 깊은 무대와 넓은 좌우 폭을 확보하며 연주자 각각의 Layer가 분명하게 표시된다. 이러한 점은 대편성 음악에서 더욱 큰 강점으로 작용하겠지만 실비아의 노래에서도 기분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해상도 역시 탁월하다. 실비아의 노래를 가만히 들어보면 보컬의 잔향이 일반 울림 많은 홀과는 차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녹음시 홀의 부족한 잔향을 메우기 위해 무대 전면에 스피커를 설치하여 인공적인 잔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필자가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Sound/Mirror의 대표이자 Chief engineer인 John Newton이 녹음한 이 음반에 대한 비사(秘史)는 나중 기회에 언급하기로 하고 메마른 홀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실비아의 소리를 홀에 다시 확성하는 방법을 택하였다는 점만 밝혀 두기로 하자) 따라서 해상도 높은 기기로 실비아의 노래를 재생하면 보통의 울림과는 약간 다른 울림이 발생한다. 보통의 경우 중역대에서부터 잔향은 시작되고 잔향이 표현되는 위치 역시 무대 중앙에 가까운데 반해 실비아의 음반은 잔향이 더 높은 대역에서 시작하고 잔향이 표현되는 위치 역시 무대 훨씬 뒤가 되게 된다. 이러한 특징이 잘 잡히는 가를 파악하는 것이 기기의 해상력을 파악하는 중요한 부분이 되는데 GFP-750의 경우 이러한 특성을 매우 잘 표현해 주었다. 베이스의 연주 역시 어택시의 텐션과 릴리즈시의 통의 울림 모두 확연히 구별되는 등 좋은 재생을 해 주었다.
미아 정의 베토벤 소나타 23번(Channel Classics, CCS 10897)을 들어보면 패시브의 장점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데 훨씬 선명하고 깨끗한 건반의 음색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울림 역시 훨씬 분명하게 표현해 주었다. 다이내믹스 역시 액티브에 처지지 않아 동일한 리듬 가운데서 강약의 조절로 표현되는 미아 정의 연주 의도가 분명하게 전달되었다.
필자가 즐겨듣는 음반인 피레스-왕-뒤메가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DG 447 055-2)의 경우 지금까지 필자가 들어본 것 중 가장 훌륭한 스테이징을 들을 수 있었다. 왼쪽의 바이올린, 오른쪽의 첼로 그리고 가운데 뒤로 한참 들어간 피아노. 보통은 피아노의 깊이가 얕아 포르테 연주시 바이올린과 첼로의 영역으로 피아노의 울림이 섞여 들어가 스테이징이 흐리게 되는 것에 반해 GFP-750은 한번도 흔들림 없는 스테이지를 들려 주었다. 물론 필자의 레퍼런스 스피커인 노틸러스801의 능력을 힘입은 탓이겠지만 이전 사용하던 크렐 프리에 비해 월등한 스테이징 능력인 것은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악보 넘기는 소리와 그에 따른 각종 잡음들을 표현해내는 좋은 해상력이나 곡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다이내믹스 역시 나무랄데 없는 좋은 능력을 보여 주었다. 현의 음색 역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쓸데없는 부스트 대역을 만들지 않으며 기분좋은 색깔을 그대로 재생해 주었다.
헤레베게가 지휘하는 모짜르트의 레퀴엠(HMC 901620)을 들어보면 넓은 무대 가운데 좌측부터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순서로 자리잡은 독창자들의 분명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합창 역시 가운데를 비워두고 좌측에 소프라노와 테너, 우측에 베이스와 알토가 위치하고 있는 좌우상하의 스테이징이 완벽했고 홀의 울림 역시 분명하게 표현해 주었다. 이번곡의 경우 패시브 보다는 액티브쪽의 소리가 훨씬 듣기 좋았다. 특히 인성(人聲) 표현의 핵인 다이내믹스에 있어서 액티브단의 능력이 훨씬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르모니아 문디 특유의 바로크 악기 음색 역시 그대로 표현되었고 합창의 탄탄한 재생에 힘입어 오케스트라의 반주 역시 훨씬 생동감있고 또렷이 들려왔다.
마지막으로 폴라 콜의 Amen(Imago/Warner Bros. 9 47490-2)을 집어들었다. 한국에서 나온 최초의 라이센스 HDCD인 이 음반은 사상 최고의 여성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평가 받고 있는 콜의 최신음반이다. 어쿠스틱 포크 음악에서부터 강력한 비트의 랩까지 다양한 음악이 수록된 이 음반은 팝 음악의 재생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음반이다. 예상대로 콜의 노래는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스피커 선상에 차분히 위치하였고 악기들은 그 뒤에 각각 배치되는 형태를 띄었다. 저역이 충분히 나오고 있기는 했지만 앞으로 나오는 경향은 아니므로 킥드럼의 어택이 가슴을 때리거나 하는 경험은 할 수 없었다. 물론 바닥의 진동으로 느끼는 저역의 느낌은 분명하여 곡의 밑 기초를 튼실히 바쳐주고 있었지만 말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음악의 경우 좀더 보컬이 나왔으면, 좀더 보컬의 다이내믹스의 폭을 크게 재생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는데 100dB가 넘는 음악에도 전혀 소란스럽게 들리지 않는 RPG설계의 Mastering룸의 특성 탓인지도 모르겠다. 좀더 일반적인 청취 환경이라면 다른 재생음이 나올 수도 있음을 밝혀 두어야 할 것 같다.
5. 결론
결론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심봤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안타까운 점은 아직 한국에 수입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더더욱 실망스러운 점은 수입상에 수입 계획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 리테일 가격이 1250불이므로 한국에 수입이 된다면 150미만에서 팔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300미만에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소스에 민감한 기기의 특성상 좋지 않은 소스를 가지신 분에게는 실망감을 안겨 줄 가능성도 있다. 그런 분이시라면 소스의 소리를 개선해주는 프리(그런놈이 있다면)를 사시던지 아니면 소스를 바꾸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기본이상을 하는 소스를 가지신 분이라면 더 이상 프리 걱정 없이 한동안 사용할 수 있을 기기라고 생각된다. 도대체 이놈이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 띄우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된다. 필자로서는 아직 한국에 시판되지 않는다는 점이 다행스러운 일이다. 부담없이 기기 칭찬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벌써 몇몇 분들은 애타는 심정에 어쩔 줄 모르시고 계실텐데 “필청”을 “필히” 권한다.
사용기기
CD Transport : CEC3100
Interconnect : GoldenCross Balance 1m
DAC: Apogee PSX-100 A/D-D/A Converter
Amplifier : Cello Duet350
Interconnect: Cello Strings #1 6m Balance-Fisher
speaker cable : Siltech180 LS (G-3) 3m
Loudspeaker : B&W Nautilus 801
accessory : Sound Anchor St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