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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K-5x 프리앰프

하드웨어리뷰

by hifinet 2006. 7. 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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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K-5x 프리앰프

Posted by hifinet on 06/18 at 02:07 PM


문한주(raker@hitel.co.kr) 2003-06-18 00:18:57

프리앰프의 역할

소스기기에서 재생된 오디오 전기신호는 힘이 작기 때문에 스피커를 구동 시킬 수 없다. 스피커를 구동시킬만큼 큰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신호를 증폭하는 앰프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커다란 증폭을 단 한번에 수행시키기는 곤란하기 때문에 여러 단계를 거쳐서 조금씩 증폭해야 한다. 이 중에서 앞단계를 수행하는 것이 프리앰프의 역할이다.
한편, LP에 수록된 신호는 왜곡되어 수록된 상태이므로 재생시 다시 거꾸로 찌그러트려서 제대로 복원해 주어야 한다. (LP에 찌그러진 신호를 수록하는 이유는 비닐 그루브(홈)에 실제 진동의 진폭으로 새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찌그러진 신호를 역으로 찌그러트려서 정상적인 대역 신호로 복원시키는 것이 이퀄라이제이션 회로가 수행하는 일이다. 이퀄라이제이션 회로와 추가적인 증폭단은 프리앰프에 내장되곤 했는데 이를 포노단이라고도 한다. (LP와는 달리 CD, 테이프, 튜너 등의 라인레벨 소스들은 재생신호가 왜곡되지 않은 상태로 수록되어 있거나 재생한다.)
프리앰프는 그밖에 각 입력 소스를 선택하게 해주는 셀렉터의 역할과 볼륨 컨트롤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적어도 LP의 시절에는 프리앰프의 역할과 존재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오디오신호의 수록수단과 수록매체에 혁명을 가져온 디지털 오디오와 CD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음반시장이 명백한 CD 독주체제로 접어듬에 따라 이퀄라이제이션 회로가 생략된 라인레벨 소스의 입력만을 받는 라인레벨소스 전용 프리앰프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렇지만 라인레벨 소스들의 아날로그 출력은 직접 파워앰프를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부분적인 증폭을 담당할 것을 전제로 했던 프리앰프의 임무는 유명무실한 것처럼 느껴지게 되었고 오히려 증폭 보다는 출력을 줄이는 볼륨 컨트롤러로서의 역할이 주요기능인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일체의 증폭을 하지 않으며 볼륨 컨트롤만 담당하는 패시브 프리앰프도 출현하게 되었다. 일부 고급의 CD플레이어나 DA컨버터는 아예 가변 레벨출력을 갖추면서 프리앰프의 도움이 없이도 파워앰프에 직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바 있었다. 심지어는 아예 (디지털 쿼드러틱 이퀄라이저가 내장된) 디지털 프리앰프도 출현한 바 있었다. 이처럼 다양하게 프리앰프의 대안이 제시되는 이유는 말할 필요도 없이 성능과 비용의 문제 때문이다. 세상의 어느 프리앰프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리를 흐리게 하고 둔하게 만든다. 소리를 그래도 덜 흐리게 만들고 덜 둔하게 만드는 훌륭한 프리앰프는 그 수가 적기도 하며 값도 너무 비싸다.

현재 괜찮은 프리앰프를 만들 수 있는 업체는 겨우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 불행히도 대부분의 가격표는 가까이 다가가기 멀게 느껴진다. 게다가 오디오 시장은 한계시장이라고 판단하고 멀티채널쪽에 기웃거리는 업체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쓸만한 스테레오 프리앰프 신제품이 점점 드물어 지고 있다. 과연 시장에 나와있는 프리앰프중 업그레이드 할만한 가치가 있는 프리앰프가 있기나 하는 것일까? 그런 궁금증을 가지고 한번 에어의 프리앰프 K-5x의 리뷰를 지켜보심이 어떨까 싶다.

제품소개


K-5x 프리앰프는 에어의 플래그쉽 모델인 K-1x의 주니어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K-1x와 함께 스테레오파일 A클래스 추천기기에 올라와 있었던 K-3x의 후예기이기도 하다. K-3x는 전원부 분리형 모델이었는데 K-5x로 되면서 일체형으로 바뀌었다. K-3x의 선택사양이었던 포노스테이지는 좋은 실력을 가진 것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K-5x에서는 포노스테이지는 지원되지 않는다. 겉면의 케이스도 바뀌어서 K-1x의 각진 모습과는 달리 모서리가 둥글어졌다. 케이싱과 디자인은 선호와 논란이 일수 있겠는데 독특한 마감과 외관 스타일은 논외로 치더라도 입력소스를 상형문자처럼 별, 달, 토성, 혜성의 아이콘으로 박아넣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전면에는 뮤트 스위치만 지원하고 몸체 어디에도 전원을 끌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 있지 않다. 전원플러그를 뽑아야 끌 수 있게 만든 것은 항상 회로에 전기가 흐르고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 대신 푸른색의 볼륨 숫자가 나타나는 LED는 끌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항상 켜져 있어도 뜨거워져 있거나 하지 않는다.
전원플러그를 뽑았다가 다시 끼우면 예전에 사용하던 입력을 기억하지 못하고 디폴트 입력인 별 그림의 밸런스드 입력이 선택된다. 따라서 사용하는 주력소스기기가 밸런스드 출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별 입력단에 연결하시면 될 것 같다.
밸런스드 입력은 2벌, 언밸런스드 입력은 3벌이 지원된다. 아날로그 출력은 밸런스드 한벌, 언밸런스드 한벌이 지원된다.
볼륨은 66스텝이 지원되며 숫자로 나타나는 글자는 충분히 커서 먼 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스위치나 볼륨의 조작감은 좋은 편이다.
리모컨은 뮤트와 디스플레이 끄기, 볼륨조절, 셀렉터 변경이 지원된다. 그런데 리모컨을 본 동료 필자들이 품위 없어 보인다고 하신다. 선풍기 리모컨처럼 생겼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동작이 되지 않는 전원버튼을 달아놓은 까닭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리모컨의 조작감이라거나 성능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다.

들어보기

제품 청취 결과를 적기에 앞서 필자의 프리앰프에 대한 기대감이랄까 취향에 대해서 밝히는 것이 좋겠다. 필자는 애드컴 GFP-750의 액티브 모드 보다는 패시브 모드의 소리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액티브 모드는 저역이 좀 더 잘 드라이브 되기 때문에 힘차고 역동적인 소리를 잘 내줄 수 있지만 (애드컴 GFP-750이 마크레벤슨 380S 프리앰프와 거의 비슷하다고 하는 해외 리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원하는 것만큼 투명하고 재빠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패시브 모드가 저역의 드라이브가 부족하고 음색적으로도 느낌이 달라지긴 하더라도 충분히 투명하고 둔하지 않기 때문에 음악이 연주되는 장소에 가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잘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필자는 화성적으로 음색이 매력적인 진공관 프리앰프의 화려한 유혹일지라도 투명하고 반응이 빠르지 않다면 쉽사리 이성을 잃지 않는 매정한 면이 있다.
이번 시청에 등장하는 애드컴 프리앰프 GFP-750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면 패시브로 연결된 상태인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다. 패시브 모드로 연결된 상태는 소스기기의 버퍼단과의 매칭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기에 나온 평가는 전적으로 필자의 매칭에 국한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다른 소스 제품과 연결된 액티브 모드의 애드컴 프리앰프의 소리와 큰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밝힌다.

K-5x프리앰프를 걸었을 때의 첫 느낌은 동사의 CX-7 CD플레이어를 연결해 들었을 때의 인상과 매우 유사했다. 공기감이 더 잘 느껴진다. 울림이 풍부해졌고 여유롭다는 느낌이 든다. 단순히 껍데기만 공기층으로 코팅된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어느 조직의 내부를 열어보아도 그 속에도 공기가 스며들어가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유기적인 느낌이었다. 솔직히 말씀드려 이런 에어 프리앰프의 소리는 연결한 날 즉각적으로 정리할만큼 전부 알아차리지는 못했고 그 이튿날이 되어서야 대강의 분위기 파악이나마 가능했다. 그리고 한 달 가량 써오면서 비로소 정리가 가능하게 된 것 같다. 이는 아마도 필자의 프리앰프에 대한 경험이 그리 폭넓지 않은 탓도 있겠고 이전에 사용하던 프리앰프의 소리에 만족해 하고 너무 익숙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양희은의 1991년 언플러그드 음반중 [그해 겨울]을 애드컴으로 연결해 들으면 직결을 통한 경우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인성의 힘과 굵기와 진함의 표현이 잘 드러나서 마치 서화전에서 붓글씨를 감상할 때 어디에서 서예가가 힘을 주었고 어디에서 비틀고 어떻게 뻗치고 흘렸는지를 볼 수 있듯이 소리가 내주는 에너지의 흐름과 진함과 흐림의 농담을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그렇지만 애드컴의 소리는 모니터적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으며 음악 감상이라는 면에서 보면 에어의 연결에서 더 만족스러웠다. 에어로 연결하고 들으면 마치 고수의 붓글씨 솜씨를 볼 때처럼 같은 글자를 쓰더라도 전혀 힘이 뭉쳐져 있지 않고서도 움직임과 기의 흐름이 물 흐르는 듯이 당당함을 드러내고 있어서 지금껏 잘 감상했던 다른 붓글씨도 다시 보면 힘을 빼지 못했음을 깨닫게 만드는 격이다.

이어진 [그리운 친구에게] 에서는 기타의 아르페지오에 주목해본다. 애드컴의 연결과 에어의 연결과 비교하자면 앞의 것은 무용 연습할 때 박자만 맞춰서 five, six, seven, eight, one, two, three, four 하면서 안무를 익히고 긴장감 속에서 정확도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에어로 연결하고 나면 숫자로 단순화시킨 박자의 틀로 압박하고 있던 경직된 분위기가 사라지고 음악의 살아있는 리듬과 템포의 변화에 맞춘 무용을 하고 있는 격이다. 양쪽의 재현방법 모두 매력과 장점이 있다. 낱낱의 아르페지오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선명하게 들리기 때문에 애드컴의 소리에 감탄할 수도 있고 정확함은 기본이지만 그 단계 이후의 음악성까지 연장되어 유기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에어를 더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왁스의 3집 녹음을 틀어보면 애드컴에서는 꺾는다고 할까 힘을 다해서 몸속 어디서엔가부터 짜낸 듯 하다고 본다면 에어로 연결하고 나면 보컬에 살집도 있고 촉촉함과 탄력감과 생명력이 생긴다. 좀 더 자연스러워진 소리를 듣기 때문에 좀 더 음악적이고 자연히 집중력도 상승된다. 청취시에 적어놓은 메모를 보면 촉촉함이란 단어에 밑줄이 그어져 있다. 그런데 아마도 이 부분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자리잡은 한국인의 문화적 코드로 인해서 왁스의 노래에서 판소리를 연상케 하는 약간 탁한듯하고 강단이 있게 느껴지는 애드컴의 재생음에 호소력이 있다고 느끼며 만족할 분들도 있으리라 보인다.

비욘디가 연주하는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을 들어본다. 애드컴을 통해서 들어보면 연주자들이 긴장을 바짝 하고 숨을 바투 들여마시고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숨은 짧게 내쉬고 조급하게 들이마시면서 연주하는 것처럼 들리며 그 결과로 음악도 생생하며 음의 피치도 빨라진 듯 긴박해진다. 느긋하지 않게 들리는 면이 있지만 원 연주가 그런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길만큼 설득력이 있는 재생 패턴이다. 그렇지만 여유로움이 들어갈만한 한조각 만큼의 여유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숨이 막히고 머리가 아찔해 질것 같다. 에어로 연결하고 나면 공기감이 충만해진다. 소리의 크고 작음은 공기가 팽창되고 수축되는 것 같다. 이런 공기의 쿠션 속에 빠진듯한 느낌으로 인해서 거슬거리는 음악을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한다거나 오디오의 다른 부분을 조절해줘야 겠다는 오디오파일의 조바심을 일으킨다기 보다는 음악에 즉각적으로 빠져들 수 있도록 해준다. 향상된 투명감은 격렬한 연주를 거칠어서 피하고 싶은 느낌을 준다기 보다는 음악의 현장에서 느껴지는 열기라고 믿게 된다.

기돈 크레머, 킴 카쉬카시안, 요요 마가 연주하는 모짜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563은 약간 예전의 녹음으로 LP시절에는 라이센스판이었음에도 즐겨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CD로 트랜스퍼 된 이후에는 소리가 신통치 않은 듯 해서 웬만해서는 손이 가지 않았던 음반이다. 애드컴은 소리가 진하고 순수하지만 여전히 팽팽한 듯 하며 소리가 포화된 듯이 들려서 자연히 볼륨을 줄여서 듣게 만든다. 그러나 에어로 연결해서는 소리를 줄여서 들을 필요를 느끼게 하지는 않았으며 오랫동안 들을 수 있게 해줬다.

이번에는 제니퍼 원스의 [Famous blue raincoat]를 틀어본다. 웬지 잊혀져간 사람이 다시 기억나게 될것 같은 멜랑콜리한 느낌을 주는 곡이지만 패시브 모드의 애드컴으로 들어보면 사무적으로 딱딱 끊어서 노래부르는 것처럼 들린다. 그나마 액티브 모드로 변환시키면 약간의 여유가 생기지만 아직도 살아 숨쉬듯이 생생한 소리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 에어로 바꿔서 연결하게 되면 어째서 오디오하는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연주하는 사람이 음악을 표현하려고 하는 다양한 표현력을 놓치지 않고 고스란히 옮겨준다.

맺음말

에어의 프리앰프 K-5x는 가격은 호되지 않으면서도 대단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는 프리 앰프다. 하이파이넷 시청실에서 dCS엘가 DAC와 연결해 들어봤을 때도 엘가의 직결로 해서 재생했을 때 보다도 음악적으로 더 만족스럽게 들리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었다.
물론 400여 만원의 K-5x 가격보다 두 배가 넘는 플래그쉽 모델 K-1x는 이보다 훨씬 더 투명하고 정신이 번쩍 들 만큼 더 훌륭한 제품이다. 그렇지만 에어의 K-5x프리앰프는 K-1x까지 도달하지 못함을 한탄하고 동경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의 투명도를 갖춘 음악성 있는 프리앰프다.
에어의 제품은 어떤 컴포넌트를 들여놓아도 에어의 느낌이 든다. 숨을 쉬지 못하고 있어서 음악에 생동감이 부족한 시스템이 있다면 에어 제품을 처방해 드리고 싶다. 죽어가던 소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 컴포넌트를 들여놓더라도 좋겠지만 그 중 하나만을 사용하라고 한다는 주문이 있다면 필자라면 에어의 프리 앰프를 꼽고 싶다. 다른 업체에서도 소스기기와 파워앰프를 잘 만드는 경우가 있지만 프리앰프를 자기네 소스기기나 파워앰프만큼 잘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서두에 프리앰프 대안론이 있음을 소개한 바 있지만 사실 대안으로 제시한 방법의 운용비용도 만만치 않은 처지임을 감안한다면 에어 프리앰프 K-5x로 프리앰프 대안론에 대한 반증자료로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오디오 애호가들은 상당수가 스피커의 업그레이드 혹은 단순한 교체에 대해서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미 경험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느 정도 이상 되면 큰 진전을 볼 수 없다. 그럴 때 소스기기와 앰프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다른 선배 오디오파일들의 충고를 한번 생각해 봄직 하다. 만일 충고를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면 그때가서 본 리뷰를 잊지 말고 참고하기 바란다. 좋은 제품은 널리 소개되어 마땅하다.

시청기기

  • 소스기기: 오디오넷 ART V2
  • 프리앰프: 애드컴 GFP-750, 파라사운드 P3
  • 파워앰프: 오디오넷 AMP I, 파라사운드 A23
  • 스피커: 레벨 M20, 스펜더 S3/5, 죠셉오디오 RM7Si Signature II, 관음음향 삼사라, 카시오페아음향 입실론
  • 인터커넥터: 리버맨 고딕, 킴버 셀렉트 1021, 킴버PBJ, 오디오플란 Super AF
  • 스피커케이블: 리버맨 고딕, PAD콜로서스, 킴버 모노클XL, 오디오플란 LS16, 알파 코어 괴르츠 MI2
  • 전원케이블: 킴버 PK-10, 킴버 PK-14, 오디오플란 파워코드 S
  • 기타: 성민건축음향 오디오펜스, RPG Korea 어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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