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한국전자전 2007 참관기 (1)

hifinet 2007. 10. 11. 14:20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 2007에 다녀왔습니다. 주요 업체 중심으로 출품된 제품들과 행사의 이모저모를 소개해 봅니다.






삼성전자

전시장의 가장 깊숙한 곳에 삼성, 소니, 엘지가 차례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왼쪽의 삼성전자 부스부터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부스 중앙에는 삼성의 PDP와 LCD TV가 좌청룡 우백호 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젠 매우 익숙한 모습이지요.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LCD TV입니다. 현재 상품화된 최대 사이즈는 70인치입니다. 본격 판매에 들어간 52인치 제품은 카멜레온 백라이트라는 로컬 디밍 기술을 사용해서 더 깊은 블랙을 재현해주고 있었습니다. 단 이제품은 120hz 구동은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토모션플러스(120Hz) 데모 화면입니다. 이런식의 데모 영상은 다른 회사 부스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화면이 매끄럽게 넘어가는 걸 누가 봐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영상에서 120Hz는 데모화면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도 이미 알게 되었죠...

삼성 PDP가 자랑하는 울트라데이라이트 데모 화면입니다. 외부의 빛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 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DTV에서 시범서비스중인 ACAP 쌍방향 뉴스 서비스입니다. TV를 보면서 교통정보나 날씨, 긴급속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ACAP과는 별도로 삼성전자가 MSN과 협조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인포링크 입니다. TV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TV를 시청하면서 MSN이 제공하는 뉴스, 증권 정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애니뷰 2.0 입니다. 엘지의 타임머신에 비해 열세였던 삼성의 단점을 보완할 제품이지요. PVR 기능은 물론, 멀티미디어 주크 박스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PDP, LCD TV에는 모두 연결할 수 있고, 곧 출시 예정입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크더군요. 공간을 생각하면 기왕에 세울 수도 있게 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HD DLP프로젝터 SP-A800B도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시연중이었는데요. 제대로 차광도 안되어있고, 제품 설명을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본래의 화질을 체험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외국 전시회에는 이런 자리에 조케인씨가 직접 참석해서 열변을 토하곤 했지요.



3세대 블루레이 P1400과 더불어 블루레이, HD DVD 듀오 플레이어 UP5000도 전시되었습니다. 이제품은 국내에 출시한다 안한다 말이 많은데요. 꼭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일체형 패키지 제품에도 블루레이가 등장했습니다. 더군다나 DTS-HD, 돌비 트루HD 같은 HD오디오 포맷까지도 디코딩할 수 있는 막강한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제 막 HD오디오 대응 AV리시버가 출시되기 시작했는데, 일체형 제품까지 벌써 나와주었네요.





옙의 최신형 MP3플레이어 P2입니다. 아이팟의 대항하는 삼성의 야심작이죠. 동영상 화질도 기대 보다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메뉴의 터치감이 그리 쾌적하지는 않았습니다. 휴대전화처럼 터치할때 진동 기능이 들어가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P2와 매칭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도 함께 출품되었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블루투스 헤드셋도 나왔는데, 모양은 모토롤라의 신제품이 더 나아보이더군요. 아이팟 만큼 멋져보이지는 않지만, 기능을 따지면 더 실속이 있는게 YEPP의 장점이죠. 보다 감성적인 측면을 건드리는 제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역시 블루투스가 채용된 T10의 메뉴화면입니다. 유머러스하게 표현된 움직이는 메뉴 화면이 재미있습니다.

독자적인 음장기술인 DNSE2.0을 홍보하기 위해 그 차이를 체험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솔직히 다 마음에 안들더군요. 특히 콘서트홀은 과거 AV앰프의 홀 효과를 연상시켰습니다. 3D는 곡에 따라서 들을만 한 것도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까지 홍보할 만한 기술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UCC열풍에 발맞추어 한동안 뜸했던 캠코더도 다시 빛을 보았습니다. 보급형부터 HD캠코더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젊은 층을 노려서 다양한 컬러로 나온 제품들이 눈에 띄었구요. 아래 사진은 떨림 보정 기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두대의 카메라를 진동판 위에 올려놓고 촬영중인데 확실히 떨림 보정 기능을 켠 제품은 화면이 거의 안정되어 있었습니다.



아르마니, B&O와 함께 내놓은 휴대전화 입니다.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뭐 모양만 볼꺼면 이런 전시회에 나올 필요도 없는 것 아닌지... 일단 휴대전화의 상식을 뛰어넘는 디자인을 보여준 B&O쪽이 호감이 가긴 합니다만, 그림의 떡이죠.

럭셔리한 디자인을 앞세운 프린터입니다. IFA에 나와서 호평을 받았다고 하죠. 크기도 작고, 실물이 사진보다 낫습니다. 어쩐지 높은 분이 사용해야 할 제품 같아 보입니다.

초소형 PC와 프린터 입니다. "삼성은 블랙이다!"라고 외치는 것 같지요.

디지털 액자 신제품입니다. 8인치로 화면이 커졌구요. MP3, 동영상 재생과 PC의 세컨더리 모니터 기능도 됩니다. 무선 인터넷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 외국에 있는 가족이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방에 계신 처가에 한대 사드리고 싶네요.


* 계속해서 다른 부스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