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리뷰

KIS2007 한국 정보 통신 대전(1) - 삼성전자

hifinet 2007. 4. 24. 13:29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KIS 2007 (Korea IT Show, 한국정보통신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회는 KIECO, IT KOREA, EXPOCOMM, ETC KOREA, DMB EXPO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리던 IT 관련 전시회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한국의 세빗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4일의 전시 기간 중 2일은 일반인 참관이 제한된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되었고, 이틀간의 일반 관람 기간중에 일요일은 무료 입장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가보니 생각보다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삼성전자, 엘지전자, SK텔레콤, KTF  등 4대 기업이 분위기를 잡았고, 여러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는데, AV관련 일반 애호가들이 관심있을만한 분야는 별로 없더군요. 저도 시간 관계상 대기업 부스만 둘러보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은 102인치 PDP, 82인치 LCD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사실 보르도나 깐느는 이미 여러차례 본 것들이라 큰 흥미는 없었구요. 삼성 제품 중 가장 관심이 가는게 바로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 LCD TV 였습니다. 백라이트는 종래의 CCFL이 아니라 LED로 바꾼 것인데, 백라이트를 바꿈으로써 로컬 디밍이 가능해졌다는점이 특기할 만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종래의 CCFL 백라이트는 액정 패널 뒤에 형광등 처럼 가로로 배치되고, 화면의 평균 밝기에 따라 전체 백라이트 밝기를 조정해서 더 높은 콘트라스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LED 백라이트는 액정화면을 바둑판 처럼 분할해서 배치가 되어 있고, 각 LED가 담당하는 부분의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 밝기가 따로 조정이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열심히 개발중이라니까 곧 양산품으로 만나 볼 수 있겠지요.
깐느 PDP에 적용된 울트라데이라이트 기술 비교 시연입니다. PDP의 약점인 외광 반사를 줄이기 위해서 필터를 집어 넣어서 외부의 빛의 영향을 최소화 시킨 것입니다. 각종 테스트 패턴으로 그 효과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보르도 풀HD에 적용된 크리스탈 블랙 패널 비교 시연입니다. 보르도 풀HD는 마치 PDP처럼 전면에 광택패널이  장착되어 있어서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개인에 따라 느낌은 다르겠지만, 다소 반사가 심해지는 단점은 있지만, 더 입체감이 있고, 컬러나 암부 표현이 깊어진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봅니다.
2007년형 보르도 화이트 모델, 왜 검정색만 나오냐는 불만도 있고 해서 나온 모양입니다. 마니아의 관점에서 보면 베젤이 무광 블랙이 좋긴 합니다만, 역시 디자인으로 보면 좋은 시도입니다. 작년에도 화이트 모델이 있긴 했는데, 판매는 신통치 않았다고 합니다.
무선으로 영상신호를 보낼 수 있는 PDP입니다. 1080i까지 지원됩니다. 케이블이 필요 없으니 설치의 자유도가 놓아지겠지요.
제 마음에 쏙든 전동 벽걸이 시스템입니다. 2007년에 출시되는 삼성 TV에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리모컨으로 각도를 조정할 수 있고, 3개까지 위치를 기억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기존 고정식에 추가 10만원 정도의 비용이라니까 기능에 비하면 저렴합니다.
ACAP 데이터 방송 수신 화면입니다. SBS의 맛대맛을 시청하면서 맛집 정보를 검색해 보는 장면입니다. 현재 날씨, 교통, 뉴스 등을 시험방송중인데, 앞으로 쇼핑이라든디 더 다양한 서비스가 실시된다고 합니다.
블루레이 홈시어터 시연입니다. 삼성은 역시 블랙이군요...
디지털 포토프레임입니다. 800x480 해상도구요. MP3 재생도 가능합니다. 무선랜으로 PC와 연결되고, 메모리 카드 슬롯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7월중 출시 예정이라는군요.
보르도와 유사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PC모니터입니다.
HDTV 겸용 PC모니터
울트라모바일PC(UMPC)의 2세대 모델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편리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기종 제품보다는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더 세련되어졌습니다.
삼성이 후원하는 PC컨테스트에서 입상한 작품들입니다. 실제 작동하는 건 아닙니다. 맥미니와 비슷해서 신선한 느낌은 아닌데, 입상해더군요.
  상단에 부착되어 있는게 프로젝터입니다. 여기서 벽에 화면을 투사한다는 컨셉입니다.
본체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 각각의 기능을 담당하는 공입니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다가 PC 위에 올려놓으면 메모리, 웹 캠 등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유명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PC컨셉 디자인입니다. 리처드정씨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유명한 분이죠. 국내 자동차 잡지에도 기고하고 계십니다.
애니콜 울트라 에디션2입니다. 듀얼 페이스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죠. 휴대전화 사진은 별로 찍지 않아서 올릴만한 것이 없네요.
5.9mm로 더 얇아진 초슬림형 애니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