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South Hall 전경
02 마네킹? 예년에는 움직이는 로봇이나 터미네이터 등 SF 영화의 등장 인물들이 관객의 시선을 끌었으나 이번에는 사람인지 마네킹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모델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가까이서 확인하도록 하였다.
03 Runco : 파로져 부스와 마찬가지로 런코 프로젝터를 시연하는 부스는 시간별로 데몬스트레이션을 했는데 크렐, 달라이트 스크린, 그리고 D-Box의 진동 의자까지 함께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금년의 CES는 세계 경기의 회복을 암시하는지 대단한 성황을 이루어 최근의 국내 디지털 AV 쇼와 큰 대조를 보였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CES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와 힐튼 라스베가스 호텔, 알렉시스 파크 호텔 등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모바일 통신 테크놀로지나 게임, 카 오디오, 컴퓨터, 기타 전자 제품 등의 부스는 힐튼, 컨벤션 센터의 North Hall에 주로 몰렸으며 삼성이나 LG, 대우,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 대형 업체들은 South Hall에 대형 코너를 오픈했다.
하이엔드 AV 브랜드는 알렉시스 파크 호텔의 객실을 사용해서 설계자나 사장들이 직접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에 열을 올렸다.
04 삼성 DLP : Texas Instrument사의 코너엔 DLP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 삼성의 최신 DLP 프로젝션 TV가 전시되었다.
05 삼성 80인치 PDP : LG의 76인치 PDP에 맞서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긴급 공수된 삼성의 80인치 PDP가 눈길을 끌었다.
06 소니 : 소니는 별도의 극장을 꾸며 로봇들이 춤과 함께 자사의 제품들을 직접 홍보했다.
Qrio라고 불리는 로봇들은 상당히 부드러운 동작과 특유의 음성으로 강아지 로봇에 이어 인기를 이어갔다.
07 소니 QUALIA 004 SXRD 프로젝터 : 약 $25,000 정도의 가격으로 실제로 보면 상당히 대형으로 7인치 삼관식 프로젝터 정도의 크기이다.
08 유리 스탠드로 공중에 떠있는 듯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소니 PDP의 60인치급이 출시되었다.
09 블루 레이 DVD : HD 프로그램을 녹화와 재생할 수 있는 블루레이 기술을 채택한 HD-DVD 레코더 플레이어.
10 200와트x7채널의 데논 POA 1X 멀티 채널 앰프와 HDMI, DVI, SACD, DVD- Audio를 지원하는 유니버설 트랜스포트 데논 DVD 1X.
11 HDMI, DVI-D의 스위칭 기능을 포함한 비디오 프로세서와 THX Ultra2 인증, 돌비 프로로직 2X를 비롯한 영화 서라운드 포맷 처리는 물론 SACD와 DVD-Audio를 디지털로 연결해서 처리하는 데논 AVP 1X.
컨벤션 센터에서 가장 큰 부스는 삼성과 LG, 파나소닉, 샤프 등이었는데 파나소닉의 경우 수많은 PDP들이 몬드리안의 추상 구도를 연상시키며 회전하였고 국내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의 PDP 사이즈 경쟁이 뜨거웠다.
특히 삼성의 경우 CEDIA에서와 마찬가지로 조 케인이 자신이 직접 개발에 참가한 SP-H700A DLP 프로젝터의 홍보를 위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휴식도 없이 직접 시연과 설명을 계속했다. 실제로 삼성 프로젝터는 조 케인의 정교한 설치로 필자가 직접 설치했던 스튜디오텍 스크린의 영상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여줌으로서 스튜디오텍 130보다는 화이어호크 스크린이 아직까지는 DLP에 더 어울린다는 필자의 주장이 틀렸음을 실감케했다.
이 부분에서 조 케인의 내공에 감탄했고 삼성측 이야기로는 일단 측정과 설치가 끝난 후 조 케인이 약간 더 손보면 그와 같은 영상이 나온다고 한다.
한국에 돌아가면 삼성 DLP와 스튜디오텍 130의 FollowUp을 revise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소니의 부스는 예년과 같이 매우 붐볐는데 한참 기다렸다가 들어가 보면 SXRD 프로젝터인 QUALIA 004 두 대를 동시에 투사하도록 스택한 대형 시청실에서 큐리오라고 불리는 로봇의 듀엣이 춤과 노래로 인사한다. 그리고 영화나 뮤직 클립이나 데모용 소스는 없이 자사 홍보용 프로그램만 상영해서 오래 기다린 사람들을 허탈하게 했다.
데논의 부스는 시간별로 정해진 시연을 했는데 관심을 끈 것은 프로토타입으로 전시된 DVD 1X DVD 플레이어, POA 1X 멀티채널 앰프, AVP 1X 오디오 비디오 프로세서였다.
DVD 1X는 HDMI와 DVI 영상을 지원하고 SACD와 DVD-Audio 사운드도 디지털 출력으로 AVP 1X와 연결해 재생하는 유니버설 트랜스포트이다.
프로세서인 AVP 1X는 2개의 몸체로 분리되어 비디오 프로세싱과 스위칭을 담당하는 부분과 오디오 신호를 처리하는 부분이 나누어져 있다.
수미코의 부스에는 가정용 3관식 프로젝터의 미국내 판매를 런코에 넘긴 바코가 시네버섬 시리즈의 DLP 프로젝터를 전시했는데 단판식인 시네버섬60과 3판식인 120을 선보였고 역시 수미코가 판매하는 소너스 파베르 등을 진열하였다.
3판식 DLP 프로젝터는 마란츠도 전시했는데 그보다는 PDP의 프레임으로 꺼져 있을 때는 그림이 내려와 멋진 액자처럼 보이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그림 액자형 PDP는 파이오니어 일리트 라인 제품에서도 선보였는데 파이오니어는 HDMI 단자를 탑재한 일리트 DV-59A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선보였다.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DLP 리어프로젝션 TV를 출시한 옵토마의 경우 상당히 인상적인 영상을 보였으나 빠른 동작의 장면에서는 상당한 블록 노이즈가 생겨 옥의 티가 되었다.
크렐에서는 인클로져가 알루미늄이 아닌 나무 마감의 스피커를 새로 선보였는데 LAT 라인 스피커의 3분의 1가격이므로 10,000달러짜리 제품이지만 저가형이라고 세일즈 담당자가 이야기해서 실소를 자아냈다.
12 마란츠 VP-10S1 삼판식 DLP 프로젝터. 상당한 대형으로 바코 시네버섬 120보다 크고 육중해 보였다.
13 미국내 파이오니어의 프리미엄 모델라인인 Elite의 PDP. 사용하지 않을 때는 그림이 내려와 화면을 가려 액자처럼 보인다.
14 서라운드 프로세서 전문 업체였으나 한동안 뜸했던 포스게이트에서는 전면 액정 패널 탑재한 프로세서와 함께 고전미가 흠씬 풍기는 진공관 AV 프로세서 FAP-V1이 관심을 끌었다.
15 JM Lab은 새로 나온 디바 유토피아를 다른 유토피아 라인업과 함께 전시했는데 딱 알맞은 사이즈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어 필히 시청해보고픈 제품이었다.
중소 업체 및 전문 하이엔드 업체가 주로 몰린 알렉시스 파크 호텔에는 들어가는 입구에 틸이 가장 큰 부스를 열고 사람들을 맞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장이자 설계자인 짐 틸이 직접 나와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이 보였다. 입장하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것은 매킨토시의 코너였는데 마당에는 토요타 아발론 자동차에 자사의 카오디오를 장착해 관심과 함께 트렁트의 유리 패널 앰프가 불안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패스의 러쉬모어 스피커가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넬슨 패스의 친정이었던 쓰레숄드는 오히려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드래곤 V라는 멀티채널 아날로그 인티 앰프는 SACD나 DVD-A를 사용하기에는 제격이라고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01 틸 스피커 부스는 가장 넓고 사장인 짐 틸이 직접 상담에 응하는 등 미국내에서 틸의 위상을 높이기에 주력했다.
02 토요타 아발론의 트렁크에 장착된 매킨토시 카 오디오.
03 패스의 화제작 러쉬모어 스피커. 석재로 된 전면 배플과 각 채널당 4개의 앰프로 구동되는 액티브 스피커이다.
04 과거 패스가 몸담았던 쓰레숄드도 부활했는데 1,8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의 멀티 채널용 인티 앰프를 선보였다.
국내에 스텔로로 확고한 명성을 구축한 에이프릴 뮤직은 이광일 사장이 직접 이글스톤과 틸 스피커 사용해 화제 만발인 스텔로 DAC 프리 앰프 등을 시연하였고 MSD의 유국일씨가 디자인한 엑시머스 시리즈도 전시하였다. 실제로 에이프릴의 방은 상당히 붐벼서 대만이나 중국의 무명 브랜드들과는 차별화가 되고 당당히 세계적 하이엔드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듯해서 뿌듯했다.
와디아의 시청실에는 제프 롤란드와 아발론 아이돌론 다이아몬드를 사용해서 시연했는데 뛰어난 사운드를 연출했으나 같은 스피커로 시연한 Ayre측의 시연이 필자에게는 좀 더 좋은 것 같았다. 이 스피커는 윌슨 제품과 더불어 가장 많은 업체에서 시연에 사용했는데 BAT 앰프에 연결된 소리도 좋았다.
맥코맥의 경우 DVD-Audio를 윌슨의 소피아 네 대와 WATCH 센터를 사용해서 시연했는데 대단히 부드러우면서도 투명한 사운드로 감탄을 자아냈다.
조셉 오디오의 경우도 설계자이자 사장인 조셉씨가 직접 자리했는데 카사블랑카 3 등 쎄타의 라인업을 사용해서 시연하였다. 틸과는 상반되게 전혀 엔지니어같지 않고 사람좋고 행복한 개구쟁이같은 인상의 조셉이 시연하는 사운드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보다 더 인상 깊었던 제품들 중의 하나는 오디오포커스의 초대형 스피커 시스템이었는데 엄청난 크기에 질려 그냥 줘도 못 가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별 매력이 없어 보였으나 사운드는 기가 막힐 정도로 좋았다. 쿼드의 정전형 스피커로 여성 보컬과 기타 반주만을 사용한 CD 시청은 그야말로 스피커와 방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보컬과 악기가 너무나 리얼하게 들렸다. 물론 풀스케일 관현악이나 저음이 많은 음악을 들으면 어떠할지 의심이 되지만 시연한 곡만으로는 이번 CES 최고의 사운드라는 느낌이었다.
05 자신의 제품을 직접 설명하는 이광일 에이프릴 뮤직 사장.
06 에이프릴에서 스텔로에 이어 새로운 라인업으로 출시될 엑시머스 라인의 시제품들.
07 와디아의 시청실. 시연에는 아발론 아이돌론 다이아몬드 에디션.
08, 09 트라이앵글은 마젤란 등 플래그쉽 모델도 함께 전시하였다.
11 조정중인 Joule 튜브 앰프
13 쿼드의 정전형 스피커
14. 유니슨 리서치 제품들.
15 LAMM 앰프. 윌슨 WATT/Puppy 7가 시연용으로 채택.
16 블루 서클.
18 코인시던트 스피커 시연에 사용된 맨리 제품들.
19 조셉 오디오.
20 BAT 앰프로 구동되는 아발론.
21 오럼 어쿠스틱스의 스피커와 인테그리스 CD와 튜브 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