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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어쿠스틱스 대표, 찰스 한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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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finet 2006. 5.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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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acherna@hanmail.net) 2004-10-11 11:30:24

지난 주에 삼성동에 소재한 HEIS에서 여러 전문지의 필자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 어쿠스틱스의 사장 겸 엔지니어인 찰스 한센 씨가 직접 진행하는 에어 DX-7 DVD 플레이어의 시청회가 열렸습니다. 찰스 한센 씨는 오디오 분야의 정통 엔지니어이며 에어 DX-7은 당대 최고의 화질과 음질의 DVD 플레이어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 첫 출시 당시의 DX-7에는 DVI 출력 부분에 대한 미세한 결함들이 있었지만, 그 후 버그 패치를 통해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DVD 플레이어 시연은 찰스 한센이 직접 비교 시연 행사를 진행하면서 DX-7와 모딕스 DVD 플레이어의 화질의 차이점을 비교했습니다. 흥미롭게도 2004년 3월에 이종식 필자님이 하이파이넷에 기고한 에어 DX-7과 모딕스 플레이어의 비교 기사(http://www.hifinet.co.kr/hard/content.php?id=431)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찰스 한센과 시연회 진행에 대해 이야기하는 HEIS 박상용 과장

찰스 한센 씨에 따르면 DX-7이 우수한 부품, 오디오와 비디오 부분의 완벽한 격리,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의 사용 등에서 기존 시장의 다른 DVD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다고 합니다. 특히 노이즈를 다량 발생시키는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에어 DX-7이 우수한 화질을 얻는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반인들의 선입견과 마찬가지로 컴포넌트 출력에서 뿐 만 아니라 DVI 출력에서의 화질 또한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자신하였습니다.

에어 DX-7이 너무 비싸다는 의견과 차세대 포맷을 지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의견을 밝혔습니다. DX-7에 투입된 물량이라든지 그로 인해 얻어진 결과는 가격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며, 현 시점까지는 CD가 주류이고 다른 미디어는 틈새 포맷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향후에 SACD나 DVD-A가 보다 대중화가 이루어지면 그 때 새로운 제품으로 대응하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DX-7에 사용된 파이오니아 트랜스포트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크로마 버그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신뢰성, 사용자 편의성, 전체적인 성능들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yre DX-7 DVD Player와 모딕스 8500

제품 시연에는 JVC의 1920x1080 해상도 D-ILA 프로젝터, 비교 시연을 위해 모딕스 DVD플레이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찰스 한센씨가 선호하는 코어스의 언플러그드 라이브 공연 실황과 참석자들이 신청한 영웅,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감상했습니다. 역시 DX-7의 선명도나 투명감은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훌륭했으며, 색상도 훨씬 자연스러우며 깊고 깨끗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약간씩 녹색이 강한 느낌이 들었고, 반대로 모딕스 8500 플레이어는 레드가 강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흔히들 차이를 과소 평가하기 쉬운 DVI 출력의 화질도 재생 장치에 따라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디지털 출력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차이는 음질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시연에 사용된 고정화소 프로젝터는 자체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고유 해상도로 다시 변환을 실시하므로 그 보다는 CRT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았는가 하는 조언이라든지, 향후에는 계측 장비 등을 사용한 보다 전문적인 시연이 기획되었으면 한다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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