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로이코 신 사옥을 방문하였습니다.
로이코는 매킨토시, B&W의 국내 공식 수입원으로 서교동에서 이전하여, 1년 여에 걸쳐 10층 높이의 새로운 사옥을 건축하였습니다. 로이코의 새로운 사옥은 홍익 대학교 근방인 6호선 상수역에서 강변북로 방면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상수동 사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로이코에서 사옥 건축 계획을 갖고 있던 것은 굉장히 오래전 일인데, 오랜 세월이 걸려서 착공이 되었고, 하나 하나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현재도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큰 사다리 차가 와서 뭔가 작업을 하고 있군요. 들어가 보니 멋진 소나무를 옮겨 심는 등 마무리 조경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 마무리 작업이 덜되어서 옆에 시멘트 포대 자루가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만...
사옥 2층에는 B&W, 매킨토시, 크렐 등 세계적인 하이엔드 브랜드가 전시될 공간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건설 현장을 직접 지휘중인 로이코의 정성필 대표는 "각고의 노력으로 국내 오디오 애호가들과 최고의 브랜드를 위한 유례 없이 훌륭한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게 될 것"이라면서 완공 후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2층의 넓은 공간을 활용한 전시실은 각기 홈시어터와 하이파이 분야로 나뉘어 동호인들의 모임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오디오 업계와 동호인들의 모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보니, 창 너머로 서강 대교와 한강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입니다. 공사가 아직 덜 마무리되어 있는데, 그래도 내부 모습을 잠깐 보여드려야 할 듯 하여, 한 방 찰칵 찍었습니다.
유리 창에 황사가 엷게 끼여 있습니다만, 벽 없이 전부 유리로 마감하여, 한강과 다리, 그리고 지나가는 자동차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은 마치 하늘에 떠서 구경하는 것처럼 아주 환상적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대단하므로 나중에 직접 방문하여 보심이 어떨까요?
근처 한강 시민 공원 위의 길에서 바라본 사옥의 전경입니다. 이 사진은 특별히 정성필 대표가 하이파이넷 독자들에게 보여드리기를 부탁한 것입니다. 강변 북로에서 용산을 지나 성산대교 방면으로 진행하다 보면, 오른 편에서 위와 같은 건물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 밤에 근처를 차로 지나가면, 화려한 조명으로 멋지게 빛을 내는 로이코 사옥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로이코 본사와 서비스실이 모두 이전한 상태이고요. 특히 서비스실은 지하 주차장과 인접하여 서비스 받기가 매우 수월할 듯 싶더군요. 전시실 설치가 5월 정도에 마무리가 되면 B&W 시그너처 40 스피커등의 런칭을 겸한 공개 행사가 열릴 듯 싶습니다. 전시실과 설치 시스템 등을 한 번 더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강변 북로에서도 바로 접근이 가능하여 편리합니다.
로이코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본사 약도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