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 KES2006
더 넓은 공간인 일산 KINTEX로 옮긴 한국전자전은 오히려 과거에 비해 전시 규모나 열기가 줄어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시 공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AV 산업 전반이 침체한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인 LG전자와 삼성전자 외에 다른 업체의 참가가 너무 빈약해 보입니다. 해외 업체로 필립스, 샤프 전자, 그리고 벤큐가 비교적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사용했지만, 전시품이 거의 없이 자리만 축내는 분위기였습니다. 한 때 기세를 올리던 MP3 플레이어 업체들과 중견 디지털 디스플레이 업체들 모두 기력이 쇠하여 보였고요. 전시 품들도 그저 그래서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되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이어폰 업체인 크레신이 큰 규모의 전시를 한 것은 음향 기기가 아니라 휴대폰 덕분일 겁..
포커스
2006. 10. 23.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