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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 Laboratory Series S21 MI 인티앰프

하드웨어리뷰

by hifinet 2006. 7. 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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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익(duetta@hitel.net) 2004-04-14 18:59:54

AVI Laboratory Series S21 MI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AVI...

AVI라는 메이커는 필자가 과거 한 오디오 잡지에서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는 영국의 프로용 앰프 및 소스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그 당시 구동하기 어려운 것으로 이름난 ATC SCM 200 스피커를 한 대의 150와트 스테레오 앰프로 트위터를, 한 대의 200와트 모노 블록으로 미드레인지를, 한 대의 250와트 모노 블록으로 우퍼를 울렸을 때 가장 결과가 좋았다는 기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AVI에서 작년 말에 출시하여 What"s hifi 등 영국의 각종 오디오 매거진의 찬사를 받으며 인티 앰프의 지존자리를 점하고 있는 Laboratory 시리즈의 S21 MI이라는 작품을 내놓았는데, 그게 이제 우리나라에 까지 수입되어서 제법 인기를 얻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고급 인티 앰프를 오디오 리서치, 마크 레빈슨, 제프 롤랜드, 그리폰 등 하이엔드 메이커 너나 할 것 없이 출시하고 있는데, 필자가 대충 들어본 이들 제품의 완성도는 상당한 것이어서, 예를 들어 제프 롤랜드의 콘센트라나 마크레빈슨의 No.383 인티 앰프 등은 사실상 우리의 일반 가정환경에서 더 이상의 분리형 앰프가 필요하겠느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200만원~500만원대의 고급형 인티 앰프 시장에서 기존 하이엔드 메이커의 집권이 거의독보적인 이 때 이들에게 과감히 도전장을 낸 회사가 바로 AVI이며 이들의 야심작이 바로 Laboratory Series S21 MI 인티 앰프인 것이다. AVI의 역사나 제품철학, 경영 상태 등 자세한 정보가 있으면 아주 좋겠는데 필자도 무지하니 그냥 넘어가자.

첫 대면...

필자에게 배달되어 온 AVI Laboratory Series S21 MI 인티앰프(너무 길어서 이하 AVI인티 로 생략하겠다.)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질감이 좋은 스폰지(미국제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합성 스폰지보다 훨씬 질감이 좋고 푹신푹신했다.)에 쌓여 배달된 AVI 인티앰프의 첫 느낌은 단단함이다. 최근 가격만 비싼 허술한 제품을 워낙 많이 접해온 필자로는 이러한 단단함 만듦새가 반갑지 아니할 수 없었는데, 일반 기기보다 약간 폭이 좁고 뒤로 다소 긴 형태의 이 앰프는 아주 견고하고 충실한 방열판을 가졌다. 모서리가 아주 조금 더 연마되어 방열판을 잡고 옮길 때 손이 덜 아프면 좋긴 하겠지만 200만원대에서 이 정도의 마무름새와 방열판을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다. 상자에는 남자 성인 손에 꽉 찰 만큼 뚱뚱한 리모컨이 동봉되었는데, 아마도 AVI 기기들을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만능 리모컨인 것 같다. 시계기능까지 제공되는 이 리모컨은, 모든 자동화 기기를 혐오하여 리모컨을 일절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중형 승용차까지 수동기어로 몰고다 니는 필자에게는 별 관심을 끌진 못했지만, 일반 구매자에게는 대단한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 안에 동봉된 만능리모컨 세팅방법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당연히 이번 시청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인상...

먼저 전면을 보면 Disc, CD, A.V, Tuner, Tape 등의 셀렉터가 버튼식으로 가로로 배열되어 있는데, 포노단은 옵션으로 뒷 패널에 MM 및 MC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필자에게 배달되어온 기기는 정말 아쉽게도 포노 옵션이 없어서 아날로그 소스를 물려보질 못해 아쉽지만, 이 가격대의 인티 앰프로서 갖추어야 할 미덕은 모두 갖춘 셈이다. 셀렉터 버튼의 촉감은 아주 좋다. 접촉은 확실하고 누를 때 마다 ‘또깍’ 하는 소리가 경쾌하다. 각각의 버튼 위에는 파란색의 LED가 현재 셀렉터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 불빛이 다소 밝다는 느낌이 든다. 어차피 IC로 제어되는 전편 패널의 기능이라면 이 불빛의 강도도 3단계 정도로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격적으로 소박한 마란쯔 CD63SE의 Dim 기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다고 까다로운 요구라고도 볼 수 있으나 어차피 오디오의 취미는 제정신인 사람이 즐기기 힘든 것이니...) 볼륨의 노브는 아주 크고 듬직하다. 물론 전자볼륨이기는 하나 그 촉감은 마치 마란쯔 구형 리시버의 튜닝 라운드를 돌리 듯 여유롭고 적당히 빡빡하다.(볼륨의 촉감에 대해서는 역시 구형 마크 레빈슨을 따라올 자가 없다.) 전면 패널은 결이 있는 두랄루민 패널을 샌딩 처리한 것으로 아주 두껍고 마무리도 좋아서 고급기로서의 세련미가 있다. 특히 패널의 색깔이 약간 윤이 있는 검정이어서 검정색의 기기를 선호하는 필자로서는 더없이 반갑다.


위판은 다소 얇은 철판으로 되어 있는데, 손으로 힘을 세게 주면 꿀렁인다. 모든 오디오 기기 위에 수십 Kg의 돌덩이로 눌러 놓기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나 이런 부분까지 두꺼운 재질의 금속제를 사용한다면 가격대가 배는 되어야 할 것이다. 상판의 앞부분, 즉, 앞 패널 쪽에 깔끔하게 뚫어진 방열 구명들이 있는데, 사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 구멍 아래에는 어떠한 부품도 없고 오히려 출력 트랜지스터는 뒤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이 구멍은 그냥 디자인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옆면 전체는 방열판으로 되어 있는데, 방열판의 끝이 다소 날카롭지만 세련되고 깔끔하다. 방열판의 재질과 마무리는 앞 패널과 같은 것인데, 사실 시청을 위해 만 3일 동안 계속 켜 놓아 보았지만 그리 열이 많이 나질 않아서 방열판은 그냥 폼을 위해 달아놓은게 아닐 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내부에 방열판을 달고 상판에 구명을 좀 넉넉히 뚫어 놓으면 충분할 듯 싶다.


뒷 패널이 아주 깔끔하고 인상적인데, 촘촘히 들어선 8조의 입출력 RCA단자 (비싼 메이커제는 아닌 듯 싶지만 상당히 튼튼하게 장착되어 있다.)가 우측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위에 포노단을 위한 MM/MC 셀렉터 버튼이 있으며, 그 옆에 포노 그라운드가 있다. 이 그라운드는 샤시와 기판에 이중으로 접속되어 어스 역할을 한다.


뒷 패널 중앙에서 약간 좌측에 파워 코드 입력부가 있고 그 옆에 온 오프 버튼이 있는데, 파워코드를 굵은 것을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파워코드를 지나치게 대용량을 사용하면 그 옆에 바짝 붙어있는 스피커 연결단자에 스피커 케이블의 연결이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스피커 연결 단자에 바나나 플러그를 사용한다면 문제는 해결되나 필자의 스피커 케이블은 모두 말굽대응이어서 정말 힘이 들었다. 스피커 터미널을 좌측으로 1cm정도만 옮겨놨어도 좀 나을 텐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앰프의 아랫부분은 상판과 동일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고 보기에도 듬직한 네 개의 큰 고무발이 샤시에 붙어 있다.

해부...

상판을 벗기기 위해서는 상판의 2개의 십자 나사을 풀고 좌우 방열판 사이의 육각 나사를 4개 풀어야 한다. 그 상판을 덜어내면 바로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무식하리만치 큰 아일랜드제 트로이덜 트랜스이다. 테플론으로 쉴드가 잘 되어 있는 이 트랜스가 바로 항간에 소문난 AVI 인티앰프의 구동력의 원천일 것이다. 기판의 내부를 보고 싶었지만 앰프의 아랫판과 트로이달 트랜스 위에 있는 뒤집힌 기판이 내부 배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그 선의 납땜을 떼야만 기판을 덜어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위 기판 사이로 보이는 방열판 쪽의 출력석은 바이폴라 형으로 캔 타입은 아니고 형태로 보아 산켄사 제품으로 보이나 마킹을 다 지워 놔서 정확히 확인 할 수 없었다. 출력석은 한쪽 채널당 6개로 보이는데, 비교적 대용량이라 충분한 바이어스를 걸면 200와트까지는 확보할 듯 싶다. 물론 전원트랜스도 여유가 있어 보인다. 전원트랜스를 좌우로 분리할 수 있으면 좋을 듯 하나 공간과 비용 문제도 있고, 최근 여러 가지 실험에서 전원트랜스의 좌우 분리가 소리에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차라리 좌우 분리보다는 +측과 -측의 분리(과거 스레숄더의 파워앰프처럼)가 더 효과적일 것이다. 자 이제 소리를 들어보자.

환경...

시청을 위해 앰프의 전원을 끄지 않고 만 3일을 켜 놓았으며, 하루정도 FM을 작은 소리로 계속 틀어 놓았다. 시청기기는 다소 열악한데, 필자의 애기인 아르치치 스탠드에 세워져 있는 쿼드 ESL 57 스피커와 반델헐 MC 매그넘 하이브리드 스피커 케이블 3미터 페어를 더블 런으로 연결했다. 소스기기는 일본 에소테릭 사의 P2s CD 트랜스 포트 및 소닉 프론티어즈 SFD-2 Mk.II DA 컨버터를 트랜스 페어런트 레퍼런스 AES/EBU로 연결하였고, 노도스트 SPM Reference RCA 인터커넥터를 통해 인티앰프로 접속되었다. AVI 인티앰프의 전원은 반 오디오 레귤레이터를 통해 공급되었으며, 오럴 심포닉스 미싱 큐브드 v2 파워코드를 사용하였다. AVI 인티앰프는 블랙 다이아몬드 레이싱 콘 타입 3, 라운드 띵즈, 도우즈 띵즈 및 퍽을 이용하여 세팅하였으며 앰프의 위에는 역시 블랙 다이아몬드 레이싱 콘 타입 3를 놓고 무게 10kg이 넘는 오석을 올려놓아 진동에 대비했다.

소리...

1. 세상의 모든 아침 사운드 트랙/ Audivis

대단한 해상력을 기반으로 한 팽팽한 소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비올의 긴장감은 아주 팽팽하고 잔향이 많은 녹음이고 쿼드 ESL 57 스피커가 공간에 소리를 스르르 풀어 놓는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단단하고 팽팽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스피커 자체가 선이 가늘고 단단한 타입이라면 다소 피곤할 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이런 상쾌하면서도 핵이 단단한 소리는 최근 들어본지 오래되었다. 해상력은 1000만원대 분리형 기기들이 오더라도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정도인데, 이로 인해 공간의 느낌을 전해주는 미세 정보, 즉, 사람의 숨소리, 활과 비올의 현이 스치는 소리, 연주자들이 음악이 잠시 멈추는 순간에 움직이는 소리 등이 거침없이 스피커로부터 흘러나온다. 좌우의 폭은 그다지 넓지 않고 음장의 깊이도 그리 깊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음장은 앞으로 나서지도 뒤로 들어가지도 않고 정확히 스피커 선상에 머무르며, 큰 소리나 작은 소리나 음상이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잘 잡고 있다. 음상 하나하나는 상당히 작으나 윤곽이 워낙에 뚜렷해서 빈 공간이 훤히 보일 정도이다. 고역이 역시 TR 앰프인지라 약간의 윤색도 허락하지 않아서인지 딱딱하게 들린다. 번인으로 해결될 수 있을까? 비올이나 타악기의 저역의 양감은 아주 적당하며 자연스럽고, 중역은 조금 더 살집이 있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지금 이대로도 딱히 흠잡기 힘들다. 음악적이고 부드러우면서 다소 풍성한 스피커가 잘 어울릴 것 같다.

2. 쇼팽/프렐류드 전곡/이보 포고렐리치/DG

세상의 모든 아침 사운드 트랙 음반에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던 다이나믹이 이 음반에서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작은 볼륨으로 프렐류드 24번 마지막 피날레를 듣게 되면 스타인웨이 함부르크 그랜드가 마치 6피트짜리 야마하가 된 듯한 느낌인데, 이 AVI는 그런 점을 거의 극복하고 있다. 작은 볼륨에서도 각 대역별 밸런스가 전혀 무너지지 않았고 저역의 양감과 중역의 디테일을 잘 살려 내었다. 피아노가 약간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홀톤의 느낌이 부족한데, 원래 필자의 시스템이 전부 진공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그 느낌이 익숙해져서 그럴 것이다. 저역의 양감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그 깊이는 마치 대전류 파워앰프의 그것과 같이 깔끔하게 뚝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엄청나게 큰 트로이달 트랜스의 역할이 크기도 하겠지만 대용량 바이폴라 트랜지스터로 여러 겹 다단 증폭(크렐 처럼)하지 않고 한꺼번에 많은 증폭을 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피아노에서 만큼은 100점이다.

3. 차이콥스키/교향곡 4번/마리스 얀손스, 오슬로 필하모닉/샨도스

AVI 인티 앰프에 자꾸 호감이 가는지라 이 놈이 잘 표현할 것 같은 대편성을 걸어봤다. 워낙에 배경이 깨끗하고 탄탄하게 울리는지라 대편성의 많은 악기도 잘 표현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편성의 쾌감을 매우 잘 표현해주고 있다. 악기의 레이어는 물론 1악장 끝 부분의 터질 듯한 다이나믹(물론 필자의 쿼드 스피커는 이 부분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도 예상대로 깔끔하게 처리해 낸다. 통주저음부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데, 필자가 무겁고 어두운 소리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평소 시스템이 그쪽으로 계속 튜닝 되었으므로 다소 밝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절대 어둡지는 않은 AVI 인티 앰프의 소리에 묵직함을 덜 느끼는 것일 것이다. 대역밸런스는 중립적이나 곡에 따라서 아주 약간 밝은 쪽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시원시원하고 밝은 소리를 좋아하므로 이 취향과도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총주 시 왼편 바이얼린 부의 고음이 물 흐르듯 유연하게 넘어가질 않는다는 유일한 약점 외에는 단점을 찾기 힘들었다.

4. 리키 리 존스/Pop Pop/Geffen

묵직한 어쿠스틱 베이스의 감촉이 가감 없이 잘 울린다. 마이크에 바짝 붙어서 녹음한 다소 과장된 리키 리 존스의 목소리는 마약성분까지 잘 묘사해 낸다. 허스키 한 목소리의 끝이 살짝 갈라지는 것이 그대로 스피커에서 흘러 나와 깜짝 놀랐다. 기타의 통 울림도 적당하고 여운이 길게 꼬리를 끌면서 아스라하게 사라지는 대목도 만점 수준이다. 스피커 간격을 제법 벌려 놓았으나 그 사이를 다 메울 정도의 적당한 양감을 보여주는데, 다소 스케일은 작은 편이다. 그러나 이 인티 앰프를 큰 공간에서 대형기를 울리는 데 사용하실 분은 드물다고 생각되며, 적당한 공간에서 소형~중형 톨보이 정도의 스피커를 울리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겠다. 리키 리 존스의 목소리나 각 악기간의 경계가 워낙 선명하여 기분 좋은 홀 톤을 재현하지는 못하나 이 나름대로 듣는 맛이 각별하다.

마무리...

이 가격대(200만원대 중반)에서 이 정도의 만듦새와 소리면 거의 적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 필자가 이때까지 접한 모든 인티 앰프 중에서 Top 3에 들어가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조금 사용해서 컨덴서와 저항 등이 번인이 되면 분명 고역 쪽은 두께감이 조금 더 붙을 것이고 윤기도 조금 살아날 것이다. 앞서도 언급하였듯이 타이트하고 여윈 음색을 가진 스피커 보다는 다소 두툼하고 묵직한 소리에 울리기 어려운 스피커와의 조합이 훨씬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되며, 왜 ATC 스피커에 최고의 매칭으로 AVI의 앰프들을 추천하는지 이제 납득이 간다. 예전에 접었던 ATC에의 욕구가 이 AVI 인티 앰프 시청으로 다시 되살아났다. AVI 만세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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