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리뷰

마란츠 SR-4300 AV 리시버

hifinet 2007. 4. 8. 21:52

필자가 작년에 접해본 보급형 A/V 리시버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파나소닉의 XR-45와 마란츠의 SR-4300이었다. 파나소닉의 날씬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걸맞게 섬세하고 해상도 높은 소리를 들려주면서 모든 멀티채널 포맷을 디코딩할 수 있는 놀라운 제품이었다면 마란츠는 매우 수수한 외관에 특별히 튀는 부분은 없지만 균형 잡히고 질리지 않는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주변의 아는 사람들에게 많이 권하는 제품이었다. 해가 바뀌어 각 제조사들은 어김없이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마란츠도 예외 없이 4300의 후속기인 4400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4400은 국내에 들어온 마란츠 제품으로는 최초로 은색 새시를 사용하고 있다.




  • 출력 : 80W/ch (8 ohm)*6ch
  • 주파수 응답 :  10Hz - 100kHZ
  • 디코딩 : DTS, DTS-ES, NEO:6, DTS 96/24, DD, DD-EX, Dolby-Prologic 2
  • 6.1채널 다이렉트 입력/ 출력
  • 24bit/96kHz ADC, 24bit/192kHz DAC
  • DSP : 사이러스 로직 CS49326
  • 크기(mm) :  440(W) * 365(D) * 164(H)
  • 무게 : 12.5kg

디자인 및 사양


제품을 상자에서 꺼냈을 때 첫 느낌은 은색으로 바뀐 것이 매우 생소하다는 것이다. 의례적으로 A/V 리시버를 전달 받게 되면 상자를 열었을 때 누런 상판이 보이는데 갑자기 반짝거리는 은색이 툭 튀어 나온 것이다. 게다가 가로, 세로, 높이 비율이 깍둑썰기 한 듯 하고 전면의 모드 셀렉터와 볼륨 노브는 정확하게 가운데 표시창을 두고 대칭을 이루고 있어서 너무 반듯반듯한데다 익숙치 않은 색상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제품을 랙에 설치하자 모든 것이 자연스러움으로 바뀌었다. 사실 필자의 랙은 검정색 나무와 은색 철제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TV도 은색에다 소스 기기도 은색, 그리고 스피커 스탠드까지 은색이기 때문에 은색이 더없이 잘 어울렸다. 현재 사용중인 온쿄의 TX-NR900의 색상에 늘 불만을 느끼고 있던 필자에게는 1/4 정도의 가격밖에 안 되는 SR-4400이 훨씬 다른 기기들과 더 조화를 이루어 보였다. 그 동안 고가의 하이엔드 기기들을 제외하고는 은색의 A/V 제품들을 접하기 쉽지 않았으므로 마란츠의 이번 색상 변경은 상당히 새롭게 느껴진다. 물론 필립스나 파이오니어 등에서 은색의 저가형 기기들이 출시되었지만 만듦새와 마감에서는 마란츠의 SR-4400이 약간 더 고급스럽다. 아무튼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변화이다.



SR-4300에서 4400으로의 변화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색상의 변화 외에 크게 체감할 부분은 사실 없다. DSP가 신형으로 교체되고 스테레오 신호를 6.1채널로 변환해 주는 서클 서라운드 기능 등이 추가되었으며 2dB 정도의 S/N비 측정치가 향상되었을 뿐이다. 동급의 다른 제품 들에서는 일반화된 컴퍼넌트 비디오 스위칭은 여전히 지원하지 않으며 음장 모드 등도 빈약하다. 그러나 실용적인 측면에서 저가형 리시버들의 컴퍼넌트 비디오 스위칭은 화질의 열화라는 측면에서 그리 권장할 사항이 못되고 음장 모드도 음질의 열화라는 손해가 있으므로 차라리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에 모든 것을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마란츠는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남겨주지 않는다. 스피커 터미널은 윗면의 핀만 뽑아내면 바나나 단자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단자간 간격도 넉넉해서 사용이 편리하고 파워 코드도 탈착식을 채용하여 설치할 때 편리하다. 사실 대부분의 저가형 제품들이 고정식 파워 코드가 아쉬운 것은 파워 코드의 교체를 통한 음질 향상을 기대할 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 파워 코드가 더 길어야 될 때 난감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게 보아줘도 동급의 다른 제품 들에 비해 사양이 뒤쳐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간단하고 편리한 사용자 조작 및 설정 메뉴는 좋지만 크로스 오버 설정조차 안 되는 것은 간단함을 떠나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이다. 100Hz로 고정되어 있는 크로스 오버 설정 때문에 프론트 스피커를 large로 선택하지 않는 한 어떤 스피커를 갖다 놓아도 100Hz 이하는 서브우퍼로 넘어가 버린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 정도급의 A/V 리시버와 같이 사용할 스피커라면 대단한 성능의 제품을 사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단순하게 large/small로 구분된 크로스 오버 설정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자신의 스피커 시스템에 맞는 최적의 크로스 오버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단품형 A/V 리시버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잊고 있는 것이다. 대신 DSP가 바이패스되는 소스 디렉트 모드가 있으므로 똘망똘망한 스피커를 가지고 있다면 영화 볼 때는 리시버 설정대로 사용하고 음악을 들을 때는 디렉트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필자의 B&W 시그너쳐 805를 통해 들어보았을 때에는 강력한 베이스가 필요할 때에는 서브우퍼를 사용하고 소규모 실내악이나 원전 연주 등은 디렉트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았다. 앰프 자체가 강력한 구동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디렉트 모드나 large 설정을 통해 풀레인지 구동을 하는 것 보다는 서브우퍼를 활용하는 것이 락이나 팝 음악 등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성능


사실 전통적인 2채널 제품들과 달리 멀티채널 혹은 홈시어터 제품들은 시즌별로 신제품이 출시되고 사양이 바뀌기 때문에 선뜻 비싼 제품 사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아무 제품이나 가격에 맞는 것 사기도 그렇고 마냥 좋은 제품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쉽지 않다. 결국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적절한 제품을 찾아내는 힘든 과정을 겪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곧바로 철지난 제품 되기 쉬운 것이 바로 홈시어터 제품이다.


그렇다면 몇 가지 가이드 라인을 정하는 것이 좋다. 일단 최신 포맷을 가장 풍부하게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뒤쳐지는 느낌을 줄일 수 있다. 사실 멀티채널 오디오의 다양한 포맷 가운데 자주 사용하는 포맷은 얼마 안 된다. 필자야 습관적으로 새로운 리시버나 프로세서를 보게 되면 최신 포맷을 얼마나 지원하는지 사양표를 먼저 보게 되지만 사실 DTS 96/24 포맷의 디스크는 아직 본 적도 없다. 그러면서도 DTS 96/24가 지원되지 않으면 어쩐지 구닥다리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더군다나 앞으로도 이런 종류의 디스크는 살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은데도 말이다. 그래도 최신 포맷을 많이 지원해서 나쁠 것은 없다.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도 있다. SR-4400은 일단 DTS 96/24까지 지원하며 6.1채널 아날로그 입력 및 출력 단자를 갖추고 있어서 DVD-A나 SACD까지 다양한 포맷의 멀티채널 소스를 즐기는데 부족함은 없다. 다만 A/V 리시버의 재밋거리인 음장 모드나 다양한 설정 패러미터들은 부족한 편이다. 6채널 파워 앰프를 내장하고 있으므로 간신히 최신 유행에는 따라가고 있지만 동급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할 때 확실히 사양면에서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 보급형 A/V 리시버들의 수준이 다 고만고만 하기 때문에 결국 선택의 기준은 원하는 사양이 있는지, 편의성이 좋은지,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지 정도인데 SR-4400은 동급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할 때 이런 기준에서는 특별하게 튀는 부분이 없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장점일까?


SR-4400이 동급의 다른 제품들과 확실하게 차별되는 부분은 바로 음질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2채널 스테레오 재생이 뛰어나다. 다시 말하면 음악을 즐기는데 아주 좋다는 뜻이다. 필자는 버릇처럼 홈시어터 제품을 받아 들어도 자주 듣는 CD부터 재생하게 되는데 SR-4400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모든 케이블을 연결하고 시스템 설정을 맞추고(이 때 크로스 오버 설정 항목을 찾느라고 한참 시간을 보냈다. 없는 줄 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비욘디의 사계를 틀어보았는데 의외로 좋은 소리에 깜짝 놀라게 되었다. 대개의 A/V 리시버들이 현악기 재생에서는 움츠러들기 마련인데 SR-4400은 매우 유연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음색으로 비욘디의 연주를 능수능란하게 풀어내 주었다. 물론 이 제품이 대단히 섬세한 뉘앙스를 전달해 준다든지 혹은 매우 고급스러운 음색을 들려준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험상 상당히 많은 수의 A/V 리시버들이 음악을 들을 때에는 볼륨을 줄이게 만든다든지 혹은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마란츠 SR-4400의 경우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으면서 손가락을 두드리거나 가벼운 발장단을 맞추도록 해준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 주는 상당 부분은 시그너쳐 805라는 대단히 훌륭한 스피커의 몫이기는 하지만 이 스피커를 중심으로 이렇게 저렇게 거쳐간 많은 제품들을 돌이켜 보면 SR-4400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역시 유연하게 펼쳐지는 현의 음색인데 비욘디와 유로파 갈란테의 비발디 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tione 앨범을 들어보면 강한 박자에서도 거칠어지거나 혹은 공격적인 느낌이 없이 매우 유연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뒤엉키는 부분 없이 각 파트의 움직임이 매끄럽게 드러난다. 매우 약한 박자, 예를 들면 겨울 첫번째 악장의 도입부와 같은 곳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할 정도로 깨끗한 배경을 유지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음악의 흐름을 잘 따라잡을 수 있도록 어느 한 부분 망가뜨리는 일 없이 잘 전달해준다. 만약 이 제품이 2채널 스테레오 앰프였어도 가격을 고려할 때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려 6개의 파워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각종 디지털 회로와 튜너까지 내장한 50만원대 홈시어터 리시버에서 이 정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놀랍다고 해야 할 정도이다. 솔직히 여러 가지 사양이나 세밀한 해상도 그리고 구동력 등에서는 리뷰 기간 도안 같이 있었던 온쿄의 TX NR-900이나 소니의 STR DA-3000ES와 100만원 이상의 상급기들에 비해 많이 모자라지만 적어도 음악을 즐겁게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능력에서는 더 비싼 상급 제품들에 비해 모자람이 없다. 이는 무엇인가 더 들리고 덜 들리는 문제가 아니라 힘을 줄 때 주고 뺄 때 빼며 긴장감이 느껴지는 부분과 이완되어야 할 부분이 적절하게 표현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악기 연주에서 이런 부분의 표현이 잘 안되면 뻑뻑하거나 경직된 듯이 들리기 쉬운데 SR-4400은 이런 뉘앙스를 어색하지않고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일단 가장 하위 모델인 만큼 튼실한 전원부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게다가 6채널의 파워 앰프를 동작시켜야 하기 때문에 강력한 베이스나 순간적인 어택에서의 시원스러움은 기대하기 힘들다. 필자가 사용하는 5평의 공간에서 평소 감상하는 음량이라면 웬만한 2채널 스테레오 앰프들은 구동력 면에서 특별한 문제를 보여주는 일은 없는데 SR-4400은 음량의 크기와 상관 없이 드럼의 강한 어택이나 베이스의 단단하고 정확한 박자를 표현하는 데에는 그리 뛰어나지 않은 편이다. 다이아나 크롤의 ‘I’ve got the world on a string’을 들어보면 순간순간 재빠르면서도 상쾌한 드러머의 스냅이 표현되어야 하는데 타격음이 끝까지 뻗어주지 못해서 자꾸 볼륨을 올리게 만든다. 또 아무로 나미에의 ‘power of love’ 같은 곡에서도 강력한 리듬감을 들려 주는 데에는 다소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대편성 곡으로 가게 되면 보급기의 한계가 그대로 드러나는데 총주에서의 무게감이나 각 악기군을 세밀하게 분리하여 표현하는 데에서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약점들은 대부분의 보급형 리시버에서 나타나는 것이라 SR-4400만의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다른 보급기들과 차별되는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 SR-4400은 가치를 지닌다.


본연의 임무인 영화 감상에서는 어떤지 살펴 볼 차례인데 2채널 재생에서의 인상과 달리 멀티채널 재생에서 다른 보급형 제품들에 비해 월등한 장점은 없다. 멀티채널 구동시 파워 앰프부의 한계 때문인지 다이내믹스의 표현에서 억눌릴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사실 멀티채널 시스템은 2채널 스테레오 시스템에 비해서 다이내믹스의 표현 만큼은 훨씬 유리한 면이 많다. 일단 2개의 스피커와 5개 이상의 스피커가 만들어 내는 음압의 차이는 상당해서 규모감이나 현실감 있는 다이내믹스의 표현은 멀티채널 시스템이 당연히 유리하다. 게다가 앰프에 부담을 주는 저역은 액티브 서브우퍼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 채널을 풀레인지 스피커로 도배하지 않는 이상 2채널 인티 앰프보다 멀티채널 A/V 리시버들이 갖는 부담감은 더 적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5개 이상의 스피커를 구동해야 하고 각 채널에 순간적인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튼튼한 전원부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데 SR-4400의 경우 영화 감상에서는 시원스러운 쾌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라이온 킹’을 예로 들면 상대적으로 음성 부분이 크게 믹싱된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부드럽고 편한 소리이기는 하지만 각 출연자들의 목소리가 특 트여서 들린다는 느낌이 없었으며 영어 DTS 더빙판으로 감상해보면 목소리와 효과음 그리고 배경 음악 등이 깨끗하게 분리되지 못한다. 이런 면에서는 역시 100만원 이상의 상급기들이 더 비싸야 하는 근거를 확실하게 갖게 된다. ‘Fast & Furious’의 마지막 트럭 추격 장면에서도 사막의 고속도로에서 펼쳐지는 컨테이너 트럭과 튜닝카들의 추격전 규모가 다소 축소된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런 면에서는 다소 경직된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음악 표현에는 미숙하더라도 힘찬 재생음을 들려주는 동급 제품들에 비해 아쉬운 면이다. 그러나 다이아나 크롤의 파리 공연 실황 같은 음악 타이틀을 재생해 보면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크롤의 목소리에 다시 빠져들게 되는데 역시 강렬함 보다는 섬세한 뉘앙스의 전달에 더 강점이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글을 맺으며


필자가 이 제품을 보내고 나서 이 제품에 어떤 말로 끝을 맺어야 읽는 분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필자의 감상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가장 적절한 표현은 ‘음악이건 영화건 장시간 피곤함 없이 즐겁게 감상하고 싶다면 이 제품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피곤하지 않으면서 즐겁다는 것이다. 피곤하지 않으면서 따분한 기계들도 많고 잠깐은 즐겁지만 조금 오래 들으면 피곤해 지는 기계들도 많다. 오랫동안 피곤한 없이 즐거움을 주는 기계들이 가격을 떠나서 정말 권하고 싶은 제품들이다. 마란츠의 SR-4400은 사양이나 기능면에서 동급 제품들에 비해 뒤쳐지는 부분도 많지만 분명한 본질은 놓치지 않고 잘 살려내는 제품이다. 바로 감상의 즐거움을 전달해 주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만약 4-50만원대의 앰프를 중심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장만하려 한다면 필립스 963SA 같은 DVDP에 마란츠 SR-4400 그리고 NHT SB2와 같은 제품들로 일단 2채널을 구성한 다음 서브우퍼를 추가하여 2.1채널로 그리고 다시 나머지 스피커를 추가하여 멀티채널로 확장해 보는 것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그만큼 음악적으로 만족감이 높은 제품이며 이 돈 주고 어정쩡한 스테레오 앰프를 사느니 SR-4400을 중심으로 꿩 먹고 알 먹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이다. 적어도 음질 면에서는 정말 흡족한 제품이다.


시청기기



  • SACDP/DVDP : Philips DVD 963SA
  • A/V 리시버 : Onkyo TX-NR900, Sony STR-DA3000ES
  • loudspeakers : B&W Signature 805, Triangle Gala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