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오디오의 CEO Robert Suchy가 새로운 국내 파트너인 (주)로이코의 시청실을 방문해서 클리어오디오의 턴테이블의 특징과 우수성을 설명했다. 왼쪽이 Concept, 오른쪽은 Performance 시스템

 

우선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 제 이름은 Suchy인데 원래는 사치라고 발음하지만 그냥 기억하기 쉽게 수시로 불러주시기 바랍니다.(웃음)  


클리어 오디오에 대해서 설명해주십시오

- 클리어오디오는 1968년 독일에서 아버지 Peter Suchy가 설립했습니다. 원래 아버지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물리학자였는데, 독일로 망명해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같은 악기 연주와 음악 감상을 취미로 즐기셨습니다. 파이오니아와 클립쉬 혼으로 구성된 오디오 시스템을 구입했는데, 소리에 만족할 수 없어서 성능에 의문을 갖다가 직접 크로스오버 등을 개조하였습니다. 그렇게 7~8년 동안 오디오에 깊게 몰입했고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개조한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클리어오디오의 창립자 Peter Suchy(www.clearaudio.de)



클리어오디오가 아날로그 오디오 시스템에 집중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오디오를 개조하면서 좋은 소리를 들으려면 먼저 좋은 소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포노 카트리지, 톤암 등을 제작하고 하이엔드 턴테이블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다가 쉽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오디오 시대가 왔습니다. 클리어오디오는 차별화될 수 있는 하이 퀄리티 재생에 목표를 두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제품의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합니다. 싼 물건을 사다보면 결국 만족하지 못해서 다시 새로 구입하게 되어 돈을 낭비하게 됩니다. 



디지털 오디오의 등장으로 클리어오디오에도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1980년대 CD 시대가 왔을 때 LP는 언더그라운드 미디어로 전락해서 노인들의 취미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 우리 회사도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LP를 더 강하게 지지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지금은 CD보다 LP가 더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수입원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영국 린 프로덕트 역시 린 레코드의 다운로드보다도 LP 판매량이 많다고 한다) 이제 아날로그의 시대가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젊은 세대들도 턴테이블, 튜너, 카셋트 테이프 등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로서는 이러한 상황이 반갑고 대단히 행복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LP나 아날로그 오디오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LP는 손으로 쥘 수 있고 다운로드는 손으로 만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리가 나쁘지 않고 좋습니다. 만일 2~30년 전 소리와 비교해서 듣는다면 지금 소리가 얼마나 향상되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디지털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으며 엄청나게 많은 정보량을 들을 수 있습니다. 


클리어오디오 제품의 판매 현황은 어떻습니까?

- 현재 80개 나라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회사 역사상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로이코와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Suchy씨가 Performance 시스템으로 클리어 오디오의 음반을 들려주고 있다. Performance 시스템의 장점은 이름 그대로 가격대비 성능에서 가장 탁월하다는 점이다. 이보다 더 비싼 모델들은 그만큼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는 하지만 체감되는 성능의 변화 폭은 Concept에서 Permance로 넘어갔을 때가 최대라고 한다. 실제 Concept와 Performance의 시연 결과에 대해서 "Much Better"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가격 차이가 2배이고  시연에 사용된 Concept 카트리지가 MM방식이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스피커에 귀를 바짝 붙여 들어봐도 잡음이 극히 적어서 깜짝 놀랐다. Accardo의 바이올린의 음색이 생생하고 곱게 재생되었다. 현대적인 아날로그 재생 시스템의 성향을 느껴볼 수 있었던 시연이었다. 재생 시스템은 Mcintosh의 C2600 프리앰프의 내장 포노 앰프를 사용했고, MC275 바이앰핑으로 연결된 Sonus Faber의 Amati Tradition 스피커 연결된 케이블은 모두 Audioquest. 



시연에 사용된 Salvatore Accardo의 음반(Diabulos in Musica - Accardo interpreta Paganini)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1996년에 DG에서 CD로 발매된 음반을 클리어오디오에서 2011년도에 LP로 재 발매한 음반이다. Clearaudio Audiophile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약 50여 종의 음반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몇 장씩 추가된다고 한다. 




고급 라인업인 Innovation 시리즈의 Compact 턴테이블. Innovation 시리즈는 Basic부터 Master에 이르는 4개의 모델이 있고, Compact는 세 번째에 해당한다. 최고급 모델로는 Statement가 있다. 



입문 제품인 Concept Turntable이다. 이 제품은 Concept 등급의 카트리지와 톤암이 조립된 상태로 제공되므로 박스에서 꺼내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날로그 입문자에게 적절한 제품이다.



문의처 로이코(http://www.roy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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